서울 전세난에 내 집 마련 수월한 경기도 주목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03-21 09:32 수정 2018-03-21 09:44
경기도 내 분양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 전세난으로 인해 ‘탈서울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어서다. 특히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경기도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KB 부동산에 따르면 최근 2년(2016년 1월→2018년 1월) 사이 서울 평균 아파트 전세가는 11.86% 올라 4억4456만 원에 형성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기도에서 분양하는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중에서도 신도시 내에 있고 개발 호재까지 갖춘 단지가 분양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일원에 분양한 ‘평택고덕신도시 A16블록 신안인스빌’은 총 1만5435명이 몰리며 30.8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단지의 경우 고덕산업단지, 진위2산업단지, 미군기지 이전 등 다양한 호재가 있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웃돈도 붙어 거래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시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차’ 전용면적 99㎡A(기준층 기준)는 공급 당시 분양가가 4억1810만 원이었으나 지난 1월 5억9500만 원에 거래됐다. 단지가 위치한 동탄2신도시에는 GTX 동탄역이 2021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경기도 신도시 내 들어서고 개발 호재까지 갖춘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안강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구래지구 일대에 최근 분양 중인 ‘김포 더 럭스나인’이다. 김포 더 럭스나인은 김포한강신도시 구래지구 일대 5개 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10층, 4개 동, 전용면적 21~39㎡, 오피스텔 총 1613실(예정)과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플레이나인’도 함께 조성되는 김포 최대 규모의 복합단지다.
현재 전체 물량 중 MS-6-3블록 오피스텔 804실과 상업시설 47호실, MS-2-5블록 오피스텔 171실과 상업시설 10호실을 우선 공급 중이다. 단지는 굵직한 교통 호재를 갖췄다. 단지 인근 김포도시철도 양촌역과 구래역(예정)이 연내 개통을 앞두고 있다. 김포시가 총 예산 1조5000여억 원을 투입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 양촌읍 한강차량기지에서 출발해 한강신도시와 원도심 일대를 거쳐 서울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으로 향하는 총 길이 23.67km의 지하철이다. 시발역인 양촌역에서 종착역인 김포공항역까지의 예상 소요시간은 28분대다.
김포 더 럭스나인은 김포골드밸리가 인근에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김포골드밸리는 기 조성된 양촌산업단지, 학운2·3·4산업단지와 현재 진행 단계인 대포산업단지, 학운4-1산업단지, 학운6산업단지, 학운3-1산업단지, 학운5산업단지, 학운7산업단지 등 7개 산업단지를 아우르는 총 600만㎡ 규모의 수도권 서북부 최대 산업클러스터다. 김포골드밸리에는 전자부품, 의료기기, 조립금속, 목재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와 다수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 및 임대수요를 확보했다.
생활 인프라가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김포 더 럭스나인’ 주변으로는 이마트 김포한강점, 메가박스(예정) 등 중심상업지구가 조성돼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한강신도시 호수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취미 및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향후 전체 1층으로 구성되는 약 540m(예정)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도 이용 가능해 생활 인프라는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단지를 가로질러 총 길이 약 540m으로 구성될 예정인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플레이나인’은 풍부한 유동인구 유입은 물론 집객력까지 탁월한 대로변에 들어선다. 기존 상가 대비 2.7m 더 높은 개방감 있는 층고로 상가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또한 상가 전용 엘리베이터도 제공한다.
김포 더 럭스나인의 분양홍보관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730-304번지에 있다. 대출규제, 전매제한, 거주자 우선 분양은 적용되지 않는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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