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교육여건 좋은 단지 각광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03-16 09:16 수정 2018-03-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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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도보 통학이 가능한 단지가 인기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반적인 교육시설들이 가까이 있을 경우 실 거주시 다양한 장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통학거리가 가까워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단지 인근에 유흥업소 등의 유해시설이 없다. 또한 자녀들이 통학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어 학업에 투자할 수 있고 인근으로 독서실, 학원 등의 교육시설이 조성되는 경우도 많아 주택시장에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단지 옆에 있는 안양 관악(현대)아파트의 전용면적 84㎡는 4억45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반면 동일 생활권이지만 관악(현대)아파트보다 유치원과 초·중·고가 멀리 있는 한마음 1단지 아파트는 3억 7250만원에 거래돼 가격 차이가 컸다.

분양시장에서도 결과가 좋다. 지난 2월 분양한 ‘세종 트리쉐이드 리젠시’는 당시 설립예정인 유치원, 초·중·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점에 힘입어 평균 5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 개교 예정인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있고 도보 권에 중·고등학교가 있는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 퍼스트’ 역시 지난해 12월 평균 134.8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당해 마감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교육의 중요성이 높은 만큼 학세권 아파트의 인기도 많다”며 “특히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유치원까지 인접한 단지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인프라가 형성될 가능성도 높아 학부모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양산업개발은 이달 화성동탄2신도시 B10블록(장지리 일원)에 ‘테라스 더모스트 동탄’의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 단지와 연결된 근린공원을 통해 서연초 등·하교가 가능하다. 또한 중학교(동탄14, 2019년 9월 개교 예정), 고등학교(예정)는 물론 서연유치원(9월 개교예정)까지 인접한 거리에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많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140가구 규모다.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B-4, B-5블록에서 제일건설은 이달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에듀&센텀’을 선보인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B-5블록 인근에는 유치원 부지(예정)와 초·중·고 부지(예정)가 있어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며 전용면적 75·84㎡ 1187가구 규모다.

효성·진흥기업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서운동 9-13번지 일대에 ‘계양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유치원 4곳과, 서운초, 중, 고교가 도보권에 있다. 인천 서운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16개동, 전용면적 39~99㎡, 총 1669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11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SK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 2번지, 별양동 8번지 일대에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위버필드’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도보권에 노들유치원, 문원초, 과천문원중, 과천중앙고가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동, 전용면적 35~111㎡ 총 2128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514가구(35~111㎡)가 일반 분양된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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