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바이오젠텍에 투자…체외진단사업 본격 진출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3-15 11:00 수정 2018-03-15 11:02
사진제공=㈜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바이오 융합 장비 개발 기업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대표 정연철)가 고려대학교 병원의 자회사이자 혈액 및 분자 진단분야에서 독자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젠텍(대표 임채승)에 투자한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바이오젠텍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31.8% 의 지분을 취득하기로 하는 투자계약을 체결, 연 7조원 규모의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투자 완료 후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바이오젠텍의 설립자 임채승 대표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정연철 대표는 “우리 회사가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해오던 진단시장 진출을 연내에 가시화 할 수 있게 됐다”면서 “바이오젠텍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통해 획기적인 분자진단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젠텍 임채승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제품의 식약처 허가와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할 동력을 얻었다”면서 “동시에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의 바이오이미징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투자 계약에 따른 첫 번째 결과물은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가 축적해온 고감도 이미징 기술과 ㈜바이오젠텍의 진단 컨텐츠의 접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에이즈 바이러스 등의 감염성 질환을 30분 내 진단 가능한 초고속 분자진단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바이오 융합기술을 활용하여 첨단 생명과학 연구에 활용되는 다양한 장비를 개발하는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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