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2018]페라리·람보르기니·맥라렌, 그리고 포르쉐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03-10 08:00 수정 2018-03-10 08:00
모터쇼 흥행 ‘보증수표’는 단연 고성능 슈퍼카다. 관람객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차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모터쇼 아니면 흔치 않기 때문이다. 8일(현지 시간) 공식 개막한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도 화려하고 강력함으로 중무장한 슈퍼카들이 대거 등장했다.
익히 알려진 슈퍼카 브랜드들은 꼬리표처럼 함께 붙어 다닌다. 페라리·람보르기니·맥라렌 등이 대표적이다. 범위를 넓히면 포르쉐도 같이 언급되곤 한다.
페라리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V8 스페셜 시리즈 최신작 ‘488 피스타’를 공개했다. 488 피스타는 360 챌린지 스트라달레, 430 스쿠데리아, 458 스페치알레로 이어지는 V8 스페셜 시리즈의 신차로, 레이싱카인 48 GTE와 488 챌린지에 적용했던 파워트레인 기술을 비롯한 경량화 솔루션과 공기역학 디자인 등을 반영했다.
모터스포츠로 축척된 기술을 담아낸 488 피스타는 이전 스페셜 시리즈 모델들보다 월등히 앞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488 GTB에 비해 90kg 가벼워진(공차중량 1280kg) 488 피스타는 최고출력이 720마력으로 기존 스페셜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수치의 엔진 출력을 자랑한다.
람보르기니의 모터쇼 주력 모델은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Huracán Performante Spyder)다. 5.2리터 10기통 자연흡기엔진과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단 3.1초, 시속 200km/h까지 9.3초가 걸린다. 최대속도는 쿠페 모델과 동일한 325km/h, 시속 100km/h에서의 기존 모델 데비 31.5m 상승했다.
퍼포만테 쿠페와 동일하게 스파이더는 8000rpm에서 최대 640마력, 6500rpm에서 600N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1000rpm에서 토크의 70% 이상이 발휘된다.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의 공차중량은 1507kg, 1마력당 2.35kg의 중량비를 갖췄다. 중량 배분은 전후륜 각각 43:57이다.
알루미늄 바디에 광범위하게 적용된 카본 화이버를 통해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의 중량은 우라칸 스파이더 모델 대비 35kg 가벼워졌다. 람보르기니 포지드 컴포지트(Forged Composite)는 프론트와 리어 스포일러의 기하학적 형태, 엔진 보닛, 리어 범퍼와 에어로다이나믹 디퓨저 등 디자인 전반에 적용됐다. 지붕은 50km/h의 속도에서 17초만에 열리고, 후방의 창문은 전동식으로 작동되며 닫혀있을 때는 윈드쉴드의 역할을 한다.
맥라렌은 역대급 고성능 모델 ‘세나’를 내놨다. 세나는 500대를 한정으로 생산했다. 맥라렌에 따르면 세나는 4.0ℓ V8 트윈 터보차저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800마력, 최대토크 800Nm의 성능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단 2.8초다. 시속 100km를 넘어 2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8초에 불과하다. 최대 속도는 340km다.
세나는 가벼운 차체 중량에 강력한 엔진 출력으로 영국에서 만들어지는 스포츠카와 슈퍼카 브랜드 중 가장 빠른 반응 속도를 보인다. 세나는 약 300시간에 걸쳐 수작업으로 조립된다. 가격은 75만 파운드(한화 약 11억 원)으로 알려졌다. 500대 중 1대를 제외하고는 이미 모두 팔렸다. 남은 1대는 2017년 12월 맥라렌 고객만을 위한 비공식 행사에서 경매를 통해 약 200만 파운드에 낙찰됐다.
포르쉐는 이번 모터쇼에서 전기차 콘셉트 모델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를 세계 최초로 소개했다.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는 201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IAA)에서 처음 공개한 순수 전기차 미션 E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최고 출력 600마력(440 kW)을 발휘하는 2개 PSM(permanently excited syn-chronous) 모터를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단 3.5초, 시속 200km까지는12초가 소요된다. 800볼트 전압 시스템을 통해 15분 충전만으로 400 km(유럽 NEDC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이와 함께 ‘911 GT3 RS’는 포르쉐 70주년을 맞아 제작된 모델이다. 레이스 트림 기반의 독특한 외관은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전한 측방향 지지력을 제공하는 카본 소재 풀 버킷 시트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스포티한 디자인 일관성을 유지한다. 외관은 스토리지 네트, 오프닝 루프가 장착된 경량 도어 패널, 흡음 장치, 그리고 새로운 경량 리어 리드로 장식했다.
신형 911 GT3 RS는 모터스포츠 섀시와 클럽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됐다. 최고출력 520마력(383kW)의 신형 911 GT3 RS는 모터스포츠 섀시와 자연 흡기 방식의 4ℓ 6기통 엔진을 장착한 가장 강력한 911 시리즈 중 하나다. 기존 모델 및 911 GT3보다 20마력(15kW) 향상된 수평대향 엔진은 최대 9000rpm에 달하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특별 제작된 7단 PDK와 고성능 엔진의 결합으로 탁월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911 GT3 RS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3.2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12km/h다.
제네바=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익히 알려진 슈퍼카 브랜드들은 꼬리표처럼 함께 붙어 다닌다. 페라리·람보르기니·맥라렌 등이 대표적이다. 범위를 넓히면 포르쉐도 같이 언급되곤 한다.
페라리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V8 스페셜 시리즈 최신작 ‘488 피스타’를 공개했다. 488 피스타는 360 챌린지 스트라달레, 430 스쿠데리아, 458 스페치알레로 이어지는 V8 스페셜 시리즈의 신차로, 레이싱카인 48 GTE와 488 챌린지에 적용했던 파워트레인 기술을 비롯한 경량화 솔루션과 공기역학 디자인 등을 반영했다.
모터스포츠로 축척된 기술을 담아낸 488 피스타는 이전 스페셜 시리즈 모델들보다 월등히 앞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488 GTB에 비해 90kg 가벼워진(공차중량 1280kg) 488 피스타는 최고출력이 720마력으로 기존 스페셜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수치의 엔진 출력을 자랑한다.
람보르기니의 모터쇼 주력 모델은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Huracán Performante Spyder)다. 5.2리터 10기통 자연흡기엔진과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단 3.1초, 시속 200km/h까지 9.3초가 걸린다. 최대속도는 쿠페 모델과 동일한 325km/h, 시속 100km/h에서의 기존 모델 데비 31.5m 상승했다.
퍼포만테 쿠페와 동일하게 스파이더는 8000rpm에서 최대 640마력, 6500rpm에서 600N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1000rpm에서 토크의 70% 이상이 발휘된다.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의 공차중량은 1507kg, 1마력당 2.35kg의 중량비를 갖췄다. 중량 배분은 전후륜 각각 43:57이다.
알루미늄 바디에 광범위하게 적용된 카본 화이버를 통해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의 중량은 우라칸 스파이더 모델 대비 35kg 가벼워졌다. 람보르기니 포지드 컴포지트(Forged Composite)는 프론트와 리어 스포일러의 기하학적 형태, 엔진 보닛, 리어 범퍼와 에어로다이나믹 디퓨저 등 디자인 전반에 적용됐다. 지붕은 50km/h의 속도에서 17초만에 열리고, 후방의 창문은 전동식으로 작동되며 닫혀있을 때는 윈드쉴드의 역할을 한다.
맥라렌은 역대급 고성능 모델 ‘세나’를 내놨다. 세나는 500대를 한정으로 생산했다. 맥라렌에 따르면 세나는 4.0ℓ V8 트윈 터보차저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800마력, 최대토크 800Nm의 성능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단 2.8초다. 시속 100km를 넘어 2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8초에 불과하다. 최대 속도는 340km다.
세나는 가벼운 차체 중량에 강력한 엔진 출력으로 영국에서 만들어지는 스포츠카와 슈퍼카 브랜드 중 가장 빠른 반응 속도를 보인다. 세나는 약 300시간에 걸쳐 수작업으로 조립된다. 가격은 75만 파운드(한화 약 11억 원)으로 알려졌다. 500대 중 1대를 제외하고는 이미 모두 팔렸다. 남은 1대는 2017년 12월 맥라렌 고객만을 위한 비공식 행사에서 경매를 통해 약 200만 파운드에 낙찰됐다.
포르쉐는 이번 모터쇼에서 전기차 콘셉트 모델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를 세계 최초로 소개했다.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는 201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IAA)에서 처음 공개한 순수 전기차 미션 E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최고 출력 600마력(440 kW)을 발휘하는 2개 PSM(permanently excited syn-chronous) 모터를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단 3.5초, 시속 200km까지는12초가 소요된다. 800볼트 전압 시스템을 통해 15분 충전만으로 400 km(유럽 NEDC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이와 함께 ‘911 GT3 RS’는 포르쉐 70주년을 맞아 제작된 모델이다. 레이스 트림 기반의 독특한 외관은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전한 측방향 지지력을 제공하는 카본 소재 풀 버킷 시트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스포티한 디자인 일관성을 유지한다. 외관은 스토리지 네트, 오프닝 루프가 장착된 경량 도어 패널, 흡음 장치, 그리고 새로운 경량 리어 리드로 장식했다.
신형 911 GT3 RS는 모터스포츠 섀시와 클럽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됐다. 최고출력 520마력(383kW)의 신형 911 GT3 RS는 모터스포츠 섀시와 자연 흡기 방식의 4ℓ 6기통 엔진을 장착한 가장 강력한 911 시리즈 중 하나다. 기존 모델 및 911 GT3보다 20마력(15kW) 향상된 수평대향 엔진은 최대 9000rpm에 달하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특별 제작된 7단 PDK와 고성능 엔진의 결합으로 탁월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911 GT3 RS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3.2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12km/h다.
제네바=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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