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가까운 오피스텔, 공실률 낮아 인기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03-02 14:10 수정 2018-03-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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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과 가까운 오피스텔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직주근접을 따지는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아 공실 걱정 없이 꾸준히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역과 가까운 오피스텔일수록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SK건설이 지난해 10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서 선보인 ‘송도 SK뷰 센트럴’ 오피스텔은 180실 모집에 9266명이 몰리며 평균 5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복합환승센터를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으로 입지여건이 우수하다.

상황이 이렇자 오피스텔 시장에서는 역과 가까울수록 높은 수익률을 보인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하철 8호선 강동역 인근에 있는 역세권 오피스텔인 서울 강동구 천호동 ‘비전그린’(2004년 1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면적 26㎡의 임대수익률은 8.27%다. 이는 서울시(4.78%)와 강동구(4.97%)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업계 전문가는 “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수요자들이 오피스텔에 더욱 까다로운 옥석가리기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특히 오피스텔 중에서 역과 가까운 입지는 20~30대 직장인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임대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역세권 오피스텔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한종합건설이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 짓는 ‘안양 센트럴 헤센’ 오피스텔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파트는 4일 만에 완판됐고,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 45㎡, 47㎡ 두 타입이 조기 마감됐다. 현재 전용 27㎡, 29㎡ 일부 호실이 선착순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명학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로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이를 통해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까지 20분 대,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을 5분 대로 이동할 수 있다. 특히 금정역은 광역급행고속열차(GTX) C노선이 예정되어 있어 개통 시 서울 강남·북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한 수도권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월곶판교복선전철 사업의 수혜 오피스텔로 미래가치도 높다. 월곶판교복선전철사업은 경기 시흥시와 광명시, 안양시, 의왕시, 성남시 일원을 지나는 총 40여 km 길이의 노선이다. 2019년 착공에 들어가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안양 센트럴 헤센 오피스텔은 월곶판교선 안양역(1호선 환승) 인근에 들어설 예정으로, 월곶판교복선전철 이용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안양 센트럴 헤센 오피스텔은 단지 주변으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1호선 안양역 주변에 조성된 상권인 안양1번가도 가까워 다양한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수리산과 병목안시민공원도 단지 주변에 있어 쾌적하다.

단지는 반경 1Km 내에 다양한 IT기업 및 관련 업체가 밀집한 안양IT밸리가 있어 1~2인 가구의 젊은 근로자 임차 수요 모집에 유리하다. 또한 주변에 안양대학교(안양캠퍼스)와 성결대학교 등 4개의 대학교가 있어 부족한 기숙사를 대체할 주거 대안을 찾는 대학생 및 교직원 임대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한편 안양 센트럴 헤센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규모로 지상 2~25층에는 전용면적 59㎡ 아파트 188가구와 전용면적 27~47㎡ 오피스텔 437실 등 총 625가구가 들어선다. 또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 총 58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본보기집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895-5(경수대로 783)에 있으며, 입주는 2020년 9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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