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부산 취업자에 전기차 지원… 3년간 500대 공급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2-28 17:46 수정 2018-02-28 17:48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27일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부산시와 ‘청춘 드림카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청춘 드림카 지원사업은 부산 도심에서 떨어진 서부산권 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신입사원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전기차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이 사업은 청년 취업난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며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클린에너지 정책 실현에도 도움을 준다.
이날 업무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회사는 올해부터 3년 동안 신규 취업자들에게 전기차 모델인 SM3 Z.E. 5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첫 해인 올해는 신입사원 100명에게 차량 100대가 전달된다. 산업단지 내 신규 취업자는 부산시 공모과정을 거쳐 차량 월 임대료 일부를 최대 3년간 지원받게 된다.
이기인 르노삼성 부사장은 “청춘 드림카 지원사업이 지역 고용 문제 해결에 보탬이 되고 친환경 교통수단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며 “르노삼성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 발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SM3 Z.E.는 준중형 세단 SM3를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차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213km다. 국내 누적 판매대수는 지난달 기준 총 4413대로 집계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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