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인도네시아 주택 개발 사업 진출… ‘1445가구’ 아파트 공급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2-22 19:50 수정 2018-02-2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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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공급하는 시티게이트88 조감도
GS건설이 인도네시아 주택 개발 사업에 진출한다.

GS건설은 인도네시아 디벨로퍼인 바산타그룹(Vasanta Group)과 함께 서부 자카르타 지역에 1445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 개발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22일(현지 시간) 사업부지에서는 GS건설 김규화 주택영업·개발사업담당 전무와 트리 라마디(Tri Ramadi) 바산타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티게이트88(City Gate 88)’ 프로젝트 조인트벤처 체결식이 열렸다. 두 회사 지분은 50대 50으로 바산타그룹은 토지를 현물로 출자하고 GS건설은 사업비 약 2000만 달러(약 217억 원)를 출자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예상 분양 매출액은 약 2억 달러(약 2168억 원)로 예상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은 인도네시아 서부 자카르타 다안 마곳(Daan Magot)이다.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는 지역으로 25~30층 아파트 5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21~59㎡이며 아파트 외에 부대 상업시설 구축도 함께 이뤄진다. 분양 및 공사기간은 총 6년으로 예상된다고 GS건설 측은 전했다.
특히 서부 자카르타는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고 최근 새 아파트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중산층을 비롯해 상류층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 2014년에는 외부순환도로가 개통됐고 자카르타 도시철도(MRT) 2호선이 조기 착공 예정으로 향후 호재도 기대할 수 있다.

김규화 GS건설 전무는 “바산타그룹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수한 품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꾸준히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1년 7.5억 달러(약 8123만 원) 규모의 찔라짭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수주한 바 있으며 2013년에는 대형 쇼핑몰 ‘이온몰 BSD 시티(AEON Mall BSD City)’ 공사를 수주해 완공했다. 회사는 이번 주택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현지 경쟁력과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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