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세대 뉴 X4 글로벌 공개… 만능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등장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02-14 14:45 수정 2018-02-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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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4년 만에 완전히 새로워진 2세대 뉴 X4를 공개했다.

BMW에 따르면 뉴 X4는 중형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ports Activity Coupe, SAC) 모델로 지난 2014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전세계에 약 20만 대가 판매됐다.

14일(현지 시간) 독일에서 공개된 2세대 뉴 X4는 더욱 향상된 주행성능과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외관 디자인, 세련된 인테리어 및 첨단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과 독보적인 커넥티드 기술을 탑재했다.

신차는 근육질적인 외관에 깔끔한 표면처리와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감각을 대폭 가미한 디자인을 갖췄다. 전장, 전폭, 휠베이스가 각각 81mm, 37mm, 54mm 늘어나 4,752mm, 1918mm, 2864mm다.

BMW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만의 독특한 라인도 재정비했다. 뉴 X4 루프 라인은 뒷좌석 창문까지 우아하게 이어지다가 급격한 경사를 이루며 떨어진다. 도어 손잡이부터 후미등까지 이어지는 숄더 라인과 휠 아치 사이 캐릭터 라인이 다이내믹한 후면 디자인을 돋보이게 한다.

뉴 X4는 섀시 뿐만 아니라 차체 구성 요소 경량화를 통해 이전 모델에 비해 최대 50kg 더 가벼워졌다.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공기역학성능 또한 강화돼 공기저항계수(Cd)를 0.30까지 낮췄다.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특성에 맞춰 체계적으로 향상된 섀시 기술과 BMW X3보다도 낮은 무게중심을 통해 민첩성이 크게 향상됐다. M 스포츠 서스펜션과 퍼포먼스 컨트롤, 가변 스포츠 스티어링이 기본 적용,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을 위한 M 스포츠 브레이크와 전자 제어 댐퍼가 적용된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엔진 라인업은 추후 출시될 라인업을 포함해 가솔린 3종, 디젤 4종 등 총 7개 모델이다.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X4 M40d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26마력과 최대토크 69.4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9초 만에 도달한다.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X4 x드라이브20d 모델은 최고출력 190마력, 40.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뉴 X4 xDrive25d 모델은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51kg·m다.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뉴 X4 x드라이브20i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는 29.6kg·m이며, 뉴 X4 x드라이브30i는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뉴 X4의 모든 라인업은 각 엔진에 최적화된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와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드라이브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뉴 X4에 적용된 다양한 첨단 시스템은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기존보다 한층 진보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플러스 세이프티 패키지는 스톱앤고 기능이 추가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스티어링 및 차선 제어 기능, 능동형 측면 충돌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BMW 뉴 X4는 다음달 개막하는 2018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국내에는 10월경 출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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