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기념 북한 예술단 공연 열리는 ‘강릉아트센터’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2-07 17:26 수정 2018-02-07 17:28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북한 예술단이 강릉아트센터에서 오는 8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강릉아트센터는 지난해 12월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간삼건축)가 준공한 건물이다. ‘예술을 담는 넓은 터’를 의미하는 ‘아트라움(Artraum)’ 콘셉트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핵심시설로 대회 기간 열리는 문화행사 대부분이 이 곳에서 열린다.
기존 강릉문화예술회관으로 사용된 전통형식 기와건물에 현대적인 신축건물이 연결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을 연출했다.
내부는 북한 예술단이 공연을 선보일 998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리모델링을 거친 385석 규모의 소공연장, 전시관 3개소,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대공연장은 프로시니엄 아치(proscenium arch)와 3.5면의 무대구성 및 가변음향시스템이 적용돼 클래식과 오페라를 공연할 수 있는 전문공연장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무대와 객석 거리를 좁히고 측면발코니를 활용해 음의 확산을 구성하는 등 공연 몰입감과 현장감을 높일 수 있는 설계가 적용됐다. 유아 동석이 가능한 가족실과 VIP실은 향후 음악아카데미와 스폰서십 라운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이뤄졌다.
김민수 간삼건축 이사는 “다목적 공연장에 걸맞은 관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복합문화공간 구축에 중점을 둔 설계를 적용했다”며 “동계올림픽과 다양한 국제행사를 수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올림픽 이후 강릉아트센터는 영동권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간삼건축은 강릉아트센터 외에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알펜시아 리조트를 준공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신생아대출 효과에… 30대, 1분기 아파트 가장 많이 샀다
- SK하이닉스, 첨단 HBM 양산 속도전… “세계 톱 수성”
- 행복주택, 월급 받은 기간 5년 이내라면 지원 가능[부동산 빨간펜]
- 美연준 6연속 기준금리 동결… 파월 “금리 인상은 안될것”
- 사과 81%, 배 103% 껑충… 물가 둔화에도 ‘과일값 쇼크’ 여전
- 이물질 삼켰을 때 부작용 없이 꺼내는 ‘기관지 내시경로봇’ 기술 개발
- “내 車에도 헤드업디스플레이” 아이폰용 무료 어플 탄생
- 대학 캠퍼스에도 실버타운 들어서나? 고령화시대 새 먹거리로 주목[황재성의 황금알]
- 꽃, 너의 이름 부르러 국립수목원으로 간다[김선미의 시크릿 가든]
- ‘댕댕이’… 안으면 포근해, 마음이 편안해[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