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입차 사상 최다 판매 도전… 아우디·폴크스바겐 가세
동아경제
입력 2017-12-14 14:03 수정 2017-12-14 14:08
아우디코리아가 플래그십 고성능 스포츠카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를 출시하며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점유율 회복에
나섰다. R8은 아우디 전체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속도감을 자랑하는 차량이다. 판매가는 약 2억5000만 원. 아우디코리아가
신차를 출시하는 것은 배출가스 인증 서류 조작 혐의로 지난해 8월 판매정지 처분을 받고 1년 3개월 만이다. 아우디코리아 제공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2018년 수입차 시장을 올해 예상 등록대수인 23만5000대 보다 약 9% 성장한 25만6000대로 전망했다.
14일 협회에 따르면 2017년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폭스바겐 그룹의 판매중단 직접적인 영향으로 성장의 폭이 제한돼 2016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시장 내부적으로는 2000cc 미만, 개인구매, RV 비중 증가 추세는 지속되었으나 유종에 있어서는 디젤의 비중이 줄고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늘었으며 유럽 브랜드의 비중이 줄었다.
협회는 또 2018년은 강화되는 보호무역 조치, 가계대출 및 부동산에 대한 규제 강화 기조와 금리인상 등이 소비심리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인증절차 및 2017년 대비 주요 브랜드의 주력 모델 출시 감소 등이 시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2018년 국내 수입차 시장은 수출호조, 경제성장과 더불어 그동안 판매 중단 및 축소되었던 아우디, 폴크스바겐의 판매 재개, 각 브랜드의 다양한 차종의 신차투입과 적극적인 마케팅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비중 확대 추세도 시장 내부 주요 동인이 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2018년 수입차 시장은 정체를 벗어나 2015년 신규등록대수 24만300대를 넘어서는 25만6000대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2018년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 폴크스바겐 판매재개와 함께 시장회복 및 확대를 위한 각 브랜드별 적극적인 움직임이 시장 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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