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형 소형 SUV ‘엔시노’ 첫 선… 수소전기차도 공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11-17 15:53 수정 2017-11-17 16:32
현대자동차가 17일(현지 시간) ‘2017 광저우 국제모터쇼(The 15th China Guangzhou International Automobile Exhibition)’에서 국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엔시노’를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중국형 소형 SUV ‘엔시노’는 지난 6월 글로벌 출시된 첫 소형 SUV ‘코나’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의 운전 습관과 기호 등을 반영해 중국형으로 출시한 차량이다.
엔시노는 탄탄하고 역동적인 실루엣을 구현한 ‘로&와이드 스탠스(Low and Wide Stance)’를 바탕으로 현대차를 상징하는 캐스케이딩 그릴, 슬림한 주간주행등(DRL)과 메인 램프가 상·하단으로 나눠진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Composite Lamp), 범퍼·램프·휠을 보호하는 형상의 범퍼 가니쉬인 ‘아머(Armor)’ 등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엔시노에는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이 탑재됐으며, 내년 1분기 중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날 마블(MARVEL)과 협업을 통해 제작한 ‘엔시노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ENCINO Iron Man Special Edition) 쇼카’를 함께 공개했다.
이와 함께 지난 15일 출시한 중국 전략형 SUV ‘신형 ix35’를 모터쇼에서 공개했으며, 신형 ix35의 특별 존을 구성해 ‘신형 ix35 밀리터리룩 쇼카’, 대형 스크린 월(Wall)을 활용한 전시 및 바이두 커넥티비티 체험 등을 마련했다.
또한 현대차는 ‘광저우 모터쇼’에서 오염물질이 전혀 없고 공기 청정의 역할을 하는 궁극의 친환경 차량 ‘차세대 수소전기차’도 중국 최초로 공개했다.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현대차가 축적해온 친환경차 전기동력시스템 기술력 및 한 단계 진보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 최고 기술력이 집대성된 차량으로 내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고성능 존’에서는 차세대 고성능 차량의 개발 잠재력이 반영된 콘셉트카 ‘현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Hyundai N 2025 Vision Gran Turismo)’를 전시하고, 가상현실을 통해 체험자가 직접 드라이버가 되어 WRC 경기를 4D로 체험할 수 있는 ‘WRC VR 4D 시뮬레이터’를 운영한다.
또한 ‘자율주행 존’에서는 ‘아이오닉EV 자율주행차’를 전시하고, 미래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 VR 시뮬레이터’를 운영한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2017 광저우 모터쇼’에서 1820㎡(약 55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 현지 전략 차종 ix25, 루이나, 올 뉴 위에동(영문명 CELESTA) 등 완성차 및 콘셉트카 총 22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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