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로 몰리는 50억 이상 부자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10-03 13:00 수정 2017-10-03 17:13

부동산 규제가 주택에 집중되면서 규제에서 자유로운 상가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50억 이상의 슈퍼리치들은 상가를 향후 가장 유망한 부동산 투자처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 8월 내놓은 ‘2017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50억 이상의 부자들은 가장 유망한 부동산 투자처로 빌딩/상가(61.9%)를 꼽았다. 이는 50억 미만 부자 응답률인 38.5%에 비해 23.4%P 높은 수치로 조사됐다. 투자 부동산 유형별 보유율에서도 50억 이상 부자는 빌딩/상가 62.5%로 50억 미만 부자 34.9%에 비해 27.6%P 높아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빌딩/상가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높았다.
실제로 상가 투자에 대한 열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LH가 지난 18~19일 단지 내 상가의 입찰을 진행한 결과 공급된 51개(서울 오류 29개, 시흥 은계 4개, 시흥 은계 10개, 대구 금호 8개)의 상가가 모두 완판됐다. 이들 상가의 낙찰가 총액은 165억8168만 원이고 평균 낙찰가율은 175%를 기록했다. 서울 오류에 공급된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은 185.7%, 시흥 은계 및 대구 금호의 평균 낙찰가율은 각각 173.9%, 138.2%였다.
한편 연내 분양 예정인 상가에도 부동산 부자들의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역세권이면서 주변에 배후수요가 풍부한 경우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주목할 만하다.
한화건설은 오는 10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 연면적 56,657㎡, 지하 1층~지상 2층, 총 129실 규모다.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는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직접 연결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유동인구 유입이 탁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접적으로 1,500여 가구의 고정 수요와, 반경 1km 내에 위치한 3만여 가구, 일평균 약 7만의 역세권 유동인구를 갖추고 있는 만큼 영등포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위퍼스트(시행사)는 10월 ‘고덕역 더퍼스트’ 상업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46-2번지 일대에 지상 1층~지상 4층, 연면적 6,028㎡, 총 57실 규모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 4번 출구와 10m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에 입지해 있으며, 단지 맞은편으로 송림근린공원을 비롯해 강동그린웨이 명일근린공원, 고덕산 등의 녹지시설이 도보권에 있어 여가활동 즐기는 나들이객 등의 유동인구 흡수가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SK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송도 SK뷰 센트럴 플라자’를 공급할 예정이다. 연면적은 총 6873㎡이며 지상 1~2층 총 96실 규모다. 인천 1호선인 인천대입구역과 인접한 역세권 상가이며, 인근으로 업무시설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 송도 컨벤시아, 포스코건설 사옥, IFEZ(G-tower), 지식정보산업단지, 바이오단지, 인천대 등과 가깝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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