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 2년 연속 69위 달성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9-25 15:17 수정 2017-09-25 15:19
기아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7)에서 67억 달러(약 7조4000억 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해 69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2012년 처음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올해는 지난해보다 6% 증가한 67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달성했다. 이는 ‘디자인 경영’을 처음 선포한 2006년의 9억 달러와 비교하면 약 7배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는 2009년 이후 기아차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신차들을 속속 출시하며 ▲레드닷을 비롯해 IDEA, iF 디자인상 등 세계 메이저 디자인 상 수상 ▲제이디파워 및 컨슈머리포트 등 주요 시장 조사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제이디파워(J.D. Power)의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와 일반 브랜드를 모두 제치고 2년 연속 전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기아차는 친환경 SUV 니로, 고성능 스포츠카 스팅어, 소형 SUV 스토닉 등 경쟁력 있는 신차들을 연달아 출시하며 세계 자동차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공감, 참여, 소통’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기아차 브랜드 감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 브랜드 체험공간 ‘비트 360’을 공식 개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내외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도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과 브랜드 경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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