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벤츠, 전기차부터 수소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등 총출격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9-13 15:21 수정 2017-09-13 15:38
메르세데스벤츠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신차와 최첨단 기술 공개를 통해 브랜드 전략을 제시하고, 전기차 시장 선점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10개 이상의 순수 전기차를 포함해 전체 라인업에 걸쳐 총 50개 이상의 전기 구동화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모터쇼 현장에서 공개된 콘셉트 EQA는 전 차종 전기 구동화를 향한 벤츠의 의지를 실현하는 모델이다. EQA는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된 구조를 기반으로 최대 400km 주행이 가능하다. 두 개의 전기모터는 최고 출력 200kW(270마력), 최대 토크 500Nm(51.0kg.m)을 지원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100km까지 5초 이내가 걸린다. 충전은 월박스 등을 이용해 일반 충전 및 급속 충전으로 가능하다. 벤츠는 메르세데스 미 서비스를 활용해 공용 충전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콘셉트 EQA.
디자인 역시 새로운 EQ 브랜드에 맞춰 벤츠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재해석하고, 기존 모던 럭셔리를 진보적인 럭셔리로 새롭게 개발했다. 콘셉트 EQA는 날카로운 각과 선을 덜어냈다. 차량 앞면의 LED 매트릭스가 통합된 블랙 패널의 가상 라디에이터 그릴은 운전자가 선택한 주행 프로그램에 맞춰 디자인이 변화한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C 기반 GLC F-셀(CELL)은 혁신적인 수소연료 및 배터리 기술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결합한 세계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다. 배터리와 수소연료 사이의 지능적 상호 작용과 짧은 충전 시간이라는 장점을 살려 향후 GLC F-셀은 장거리 운전에 적합하고, 높은 실용성을 지닌 차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GLC F-셀.
양산 직전 GLC F-셀은 4.4kg 수소로 최대 437km(NEDC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최대 49km(NEDC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한 추가적인 에너지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최고 출력 200마력의 역동적인 성능과 무공해 주행이라는 운전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은 F1에서 입증된 고성능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시스템을 탑재한 하이퍼카다. 이 차는 벤츠의 스포츠카 및 퍼포먼스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레이스 트랙 위의 강력한 성능과 일상에 적합한 F1 하이브리드 기술의 효율성을 조화롭게 결합했다. F1 레이싱카 기반이 되는 1.6리터 V6 터보차저 엔진과 4개의 전기모터로 최고 출력 1000마력과 최고 속도 시속 350km 의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800V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는 F1 레이싱카에 탑재된 것과 동일하지만 용량을 두 배로 늘려 일상을 위한 효율성과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 카브리올레 및 쿠페는 럭셔리 플래그십 S 클래스 쿠페 및 카브리올레 부분변경 모델이다. 가장 큰 변화는 새롭게 적용된 OLED 테일램프다. 각기 움직이는 총 66개의 울트라 플랫 OLED는 모든 방향으로 균일한 조명과 패턴을 방출해 선명하고, 독특한 그래픽을 형성한다.
벤츠 S 560 e.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새로운 플래그 십 더 뉴 S 560 e 모델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더 뉴 S 클래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이 차량은 최신 리튬이온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전기 구동 모드로만 최대 50km를 주행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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