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아우디, 자율 주행차 비전 공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9-13 08:33 수정 2017-09-13 09:04
아우디 콘셉트카 아이콘(Aicon). 아우디 제공아우디는 ‘2017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에서 자율주행 전략을 공개했다고 12일(현지 시간) 밝혔다.
아우디에 따르면 더 뉴 아우디 A8은 국제 표준에 따라 레벨 3 조건부 자율주행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세계 최초의 양산 자동차다. 중앙 분리대가 설치된 고속도로와 다차선도로에서 시속 60km 이하로 서행하는 경우 아우디 AI 트래픽 잼 파일럿이 운전을 책임진다.
이 시스템은 차선 내에서 정지·가속·조향·제동 등을 처리한다. 센터 콘솔에 위치한 AI 버튼으로 트래픽 잼 파일럿을 활성화하면 운전자는 장시간 동안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고 운전대에서 손을 뗀 상태로 있을 수 있다. 각국의 현행 법규에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레벨 2에서와 같이 운전자가 지속적으로 자동차를 모니터링할 필요 없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지원되는 다른 일들을 할 수 있다. 운전자는 시스템이 운전 조작을 다시 맡도록 경보를 보낼 경우 즉시 운전을 맡을 수 있을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아우디 콘셉트카 일레인.아우디 AI 트래픽 잼 파일럿은 자동차 제조업체로서는 세계 최초로 아우디가 선보이는 두 가지 기술에 기반한다. 첫 번째는 중앙 운전자 보조 컨트롤러(zFAS)로 주행 중 데이터를 통합해 주변 환경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생성하고, 동시에 이 자료는 레이더 제어 장치에서 통합된 데이터로 가공된다. 두 번째는 도로 경계의 구조와 끼어드는 차량들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하는 레이저 스캐너다.
각 국가별로 자율주행에 대한 법적 제한과 인증 절차가 달라 트래픽 잼 파일럿이 탑재된 더 뉴 아우디 A8 생산을 점진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더 뉴 아우디 A8.아우디는 디지털 내비게이션 맵 및 위치 기반 서비스의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인 히어(HERE)의 다양한 서비스와 신기술을 더 뉴 아우디 A8에 도입했다. 아우디는 히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두 기업은 향후 더욱 밀접하게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두 기업은 IAA의 일부인 뉴 모빌리티 월드에서 새로운 제품들을 공동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레벨 4 자율주행에 대한 아우디의 연구는 전장 4.90미터의 SUV 쿠페 일레인을 통해 공개된다. 지난 상해모터쇼에서 공개한 아우디의 ‘e-트론 스포트백 콘셉트’에 기반한 새로운 SUV 쿠페는 세 개의 전기 모터에 전자식 콰트로 구동 시스템을 결합해 최고 출력이 370kW에 달한다.
레벨 4의 고도 자율주행을 위해 차세대 중앙 운전자 보조 컨트롤러(zFAS)를 사용한다. 이 컨트롤러는 고속도로 파일럿에게 정보를 제공해 고속도로에서 130km 이하로 주행 시 운전자를 대신해 운전 조작을 하며 자동으로 차선 변경을 한다.
두 번째 콘셉트카는 미래를 향해 자율적으로 나아가는 레벨 5 단계의 기술을 보여준다. 이는 탑승자들에게 완전한 자유를 제공하며 운전자는 도로의 교통 상황에 집중하지 않아도 된다. 탑승자들은 운전하는 대신 다른 일들을 할 수 있다.
아우디 A5 스포트백 g-트론.아이콘은 장거리 주행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4개의 전기 모터로 지원되며, D 세그먼트에 속한다. 주행 가능 거리는 700km~800km다.
아우디는 아우디 A4 아반트 g-트론과 아우디 A5 스포트백 g-트론으로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제안한다. 최고 출력 125kW(170 hp)와 최대 토크 270Nm (199.1 lb-ft)를 발휘하는 2.0 TFSI 엔진에는 7단 S 트로닉이 탑재돼 유럽 연비 측정법(NEDC) 기준 100km 당 3.8 kg의 압축 천연 가스(CNG)를 소비한다.
킬로미터당 CO2 배출량은 102g이며 2017년 9월 현재 기준으로 약 4유로가 든다. 주행 범위는 950km, 가스 모드에서는 최대 500km다. g-트론은 아우디 e-가스를 사용하는 경우 한층 더 친환경적이 된다. 2018년 5월 말까지 아우디는 모든 g-트론 고객들에게 추가 비용 없이 e-가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아우디 R8 V10 RWS.아우디 스포트 GmbH는 두 대의 자동차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 중 하나는 4세대 고성능 아반트인 더 뉴 아우디 RS 4 아반트이다. 또 아우디 계열사인 아우디 스포트가 최초의 후륜 구동 한정판 에디션도 전시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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