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추석 연휴 예약률 평균 87% 달성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9-07 11:00 수정 2017-09-07 11:04
저비용항공사 진에어 항공권 예약률이 추석 연휴를 한 달 가량 앞두고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국제선·국내선 예약률이 평균 87%를 기록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국제선 전체 예약률은 85%로 집계됐다. 지역별 평균 예약률은 대양주가 93%로 가장 높고, 동남아 87%, 중국 85%, 일본 83% 순으로 파악됐다.
장거리 노선인 하와이와 가족 휴양지를 중심으로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괌·사이판이 93%, 다낭 91%, 하와이 90%, 오키나와는 84%를 넘었다. 또 휴양과 도심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대만, 방콕, 삿포로가 각각 90%, 88%, 86%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진에어는 추석 연휴기간 방콕, 다낭, 대만, 삿포로 등 인기노선을 증편한다.
국내선은 전체 예약률이 91%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 있는 김포~제주 노선은 95%를 넘었다. 광주~제주, 청주~제주, 부산~제주 노선도 연휴가 다가올수록 예약률이 오르고 있다는 게 항공사 측의 설명이다.
예약률이 비교적 낮은 지역은 라오스 비엔티안, 클락 노선 등이 꼽혔다. 가까운 해외 지역의 경우 나리타(도쿄), 후쿠오카, 기타큐슈 등 일본 지역도 자리가 현재 남아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주요 노선에서 높은 예약률을 나타내고 있지만, 여행 출발시기와 일자별 예매 현황을 알아보면 해외 여행의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며 “차주부터 홈페이지에서 추석 기간 아직 여유가 있는 노선을 안내해 고객들의 예매를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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