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시리즈, 9개월 만에 국내 수입차 월간 판매 1위 탈환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9-06 15:43 수정 2017-09-06 16:01
BMW 5시리즈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BMW·도요타 등 주요 수입 업체들의 고른 성장 영향으로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8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1만5932대) 대비 10.1% 오른 1만7547대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0.5% 감소한 수치다. 연간 누적(15만3327대) 대수와 비교하면 전년 보다 3.3% 상승했다.
이 기간 업체별 등록대수를 보면 BMW와 도요타 자동차 판매 신장이 두드러졌다. BMW는 지난해보다 34.7% 뛴 4105대를 팔았고, 도요타(1210대)와 렉서스(1201대)도 각각 46.8%·109.6% 상승하며 전체 수입차 판매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벤츠(5267대)도 8.9% 성장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FCA(469대)와 볼보(458대) 역시 전년 대비 30% 이상 급등했다.
반면 최근 CR-V·어코드 부식 논란이 있었던 혼다는 올해 줄곧 성장세를 이어오다가 8월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혼다 판매대수는 전월 대비 46% 판매량이 줄어든 541대에 그쳤다.
지난달 BMW 520d(921대)는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에 월간 기준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로 등극했다. 그 다음으로는 렉서스 ES300h(733대)·벤츠 E 220 d 4매틱(690대)·BMW 520d x드라이브(491대) 등 순으로 나타났다. 도요타 캠리하이브리드(444대)·벤츠 E 220 d(407대)·포드 익스플로러 2.3(404대)·벤츠 E 220(398대)·BMW 530(367대)·벤츠 E 300 4매틱(350대)도 나란히 월간 판매 상위 10개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9736대(55.5%)·2000cc~3000cc 미만 6534대(37.2%)· 3000cc~4000cc 미만 935대(5.3%)·4,000cc 이상 341대(1.9%)·전기차 1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265대(69.9%)·일본 3708대(21.1%)·미국 1574대(9.0%)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6835대(39.0%)·디젤 8559대(48.8%)·하이브리드 2152대(12.3%)·전기 1대(0.1%)가 각각 팔렸다.
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은 “8월 수입차 시장은 휴가철로 인한 계절적요인과 일부 브랜드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소폭 줄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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