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美 시장서 철수되는 그랜저… 신차·제네시스 브랜드 강화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7-07 17:19 수정 2017-07-07 17:25

현대자동차가 내년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아제라(한국명 그랜저)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6일(현지 시간) 현대차 미국법인은 내년 판매 라인업을 공개하며 핵심 모델에 집중하기 위해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아제라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라인업 축소에 대해 현대차 미국법인은 2018년에 쏘나타와 제네시스 브랜드 G80·G90의 판매가 확대되는 추세를 이유로 꼽았다. 또한 판매 부진도 시장 철수 원인 중 하나다. 아제라는 최근 미국 중형 세단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에도 총 1792대 팔리는 데 그쳤다. 반면 위아래 차급인 제네시스 G80와 쏘나타는 같은 기간 각각 7666대, 7만6315대 판매됐다.
한편 이날 공개된 2018년형 라인업에 따르면 액센트를 비롯해 엘란트라GT, 코나 등이 판매된다.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포함)는 일부 디자인이 변경될 예정이다. 또 전기차 아이오닉에는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트림이 추가된다.
다만 현대차 본사는 이번 조치에 대해 미국 시장에서 아제라 완전 철수가 아닌 여러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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