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6월 판매 부진 속 신형 크루즈 상승세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7-03 15:12 수정 2017-07-03 15:16

한국GM이 지난달 내수와 수출 동반 부진을 겪으며 고전했다.
한국GM은 6월 한 달간 내수 1만1455대, 수출 3만2237대 등 총4만3692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신형 크루즈 외에 전체적으로 두자릿수 이상 급감하며 지난해와 비교해 36.6%나 하락했다.
쉐보레 크루즈는 6월 한 달간 1434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대비 54.2% 증가했다. 크루즈는 우수한 주행성능과 상품성에 더해 대규모 시승 캠페인 등 공격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을 통해 시장 반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에 반해 주력모델인 스파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5% 줄어든 3925대에 그쳤고, 중형세단 말리부(2879대)·레저용차량 캡티바(214대)·올란도(680대) 등도 50%대에 가깝거나 이상으로 판매량이 빠지며 내수 판매 하락을 주도한 모습이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말리부·임팔라·트랙스를 제외하고 모두 판매량이 상승했다.
트랙스는 지난달 1071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매달 천 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다.
한국GM은 이 기간 총 3만2237대를 수출했다. 한국GM 상반기 누적 판매실적은 총 27만8998대를 기록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6월 내수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집중됐던 전년 대비 36.6% 감소했다”며 “경차 스파크, 준중형차 크루즈, 중형차 말리부, 소형 SUV 트랙스 등 주력 신제품이 상승세를 더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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