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절벽 현실화 우려에도 아산시 인구 증가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05-30 14:10 수정 2017-05-30 14:23

최근 인구절벽이 현실화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지방 자치단체들이 인구유입 활성화 정책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특히 30대 인구 비중이 큰 아산시는 인구 50만의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을 우선시하는 인구유입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생아 수는 3만32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13.1%) 감소했다. 이는 3월 기준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최저치 기록으로 앞서 지난 1월과 2월에도 모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올해 1/4분기 출생아 수는 9만8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3800명이나 줄었다. 이는 사상 최저치 기록으로 1분기 출생아 수가 10만명을 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인구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 인구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1.65% 증가한 32만235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들어 인구증가율이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아산시의 평균연령이 38.2세로 전국 평균 41.2세와 충남 평균 42.2세보다 젊은 편이다.
아산시는 저출산 고령화와 저성장시대에 대비한 인구유입정책으로 먼저 탕정·음봉복합·인주일반산업단지(3공구) 등 총 10개(약 747만7000㎡)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8~10만명의 인구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가 직접 추진하고 있는 4개 도시개발지구와 민간투자 10개 지구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7~8만여 명의 인구유입 효과를 창출하고 도심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읍면 소재지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러한 아산시의 정주여건 개선 정책과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구유입이 지속되면서 30~40대 주택 실수요층을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30~40대는 통상적으로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린이집이나 학교,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 곳을 선호한다.
특히 산업단지를 배후로 둔 지역에서 ‘직주근접’, ‘학주근접’ 아파트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요진와이시티’가 9년 만에 배방읍에서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아산 요진와이시티 2차’가 공급될 예정이다.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389번지 일원에 공급되는 단지는 전용면적 59㎡, 84㎡ 타입의 중소형 위주 총 978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배방읍 일대는 주변에 배방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아산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아산테크노밸리 등이 조성돼 있고 향후 아산탕정 디스플레이시티2, LG생활건강 퓨쳐산업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모산초, 배방초, 북수초, 배방중·고가 위치해 있고 사업지 건너편에 월천초등학교 신설이 예정돼 있다. 단지는 북수리와 공수리 중심생활권에 인접해 있어 하나로마트,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이 아파트는 전철 1호선 배방역, 탕정역, KTX 천안아산역, 아산복합터미널 등이 가까워 차량으로 5분 이내 도달할 수 있다. 배방–하남간 대로, 배방-탕정간 대로, 온천대로, 배방대로 뿐 아니라 21번 국도를 이용하면 아산시내·외 및 인근 산업단지 출퇴근도 용이하다. 또한 오는 2020년 천안-당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당진을 비롯한 안중, 평택 등 서해안권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산 요진와이시티 2차는 3.3㎡당 600만 원대부터 가격이 책정된다. 주택홍보관은 사업지 인근에 조성돼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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