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판매 부진 극복 키워드는 ‘그랜저 하이브리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4-05 13:28 수정 2017-04-06 07:24
류창승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그랜저 하이브리드 언론 시승행사를 통해 신차의 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4달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된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가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로 돌풍을 이어간다.
현대차는 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된 그랜저 하이브리드 언론 시승행사를 통해 최근 그랜저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대수가 163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신차는 지난달 30일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후 영업일수 5일만에 연간 판매목표(1만대)를 달성하게 됐다.
류창승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하이브리드만의 정숙성과 우수한 연비를 겸비한 또하나의 하이브리드를 주목해주길 바란다”며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국내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했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ℓ당 16㎞ 연료 효율을 보이며, 기존 모델 대비 8% 연비 개선을 이뤘다. 배터리 위치를 트렁크 하단에서 스페어 타이어 탑재하는 곳으로 옮기면서 총 용량 426ℓ로 골프백 4개가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 나온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계약자 중 70% 이상이 현대스마트 센서 등 안전사양을 선택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가격은 기본트림인 프리미엄이 3540만 원, 익스클루시브 3740만 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970만 원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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