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내달 신형 스포츠카 공개…하반기 국내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2-16 18:24 수정 2017-02-16 18:31
맥라렌 720S 티저
맥라렌은 내달 7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7 제네바국제모터쇼’를 통해 선보일 신형 스포츠카의 티저 이미지를 1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차는 기존 650S를 대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세대 맥라렌 슈퍼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로 차명은 720S로 전해졌다. 국내에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전망이다.720S는 새로운 엔진이 탑재돼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신형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M804T)이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2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7.8초에 불과한 것이 특징이다. 엔진 제원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최고출력 720마력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 엔진에는 최저 관성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가 장착돼 터보렉을 감소시키고 예민한 스로틀 반응을 제공한다. 또한 엔진 회전 속도 및 하중 증가에 따라 배기음이 강렬해지는 ‘크레센도(crescendo)' 특성을 갖춰 퍼포먼스와 배기음이 조화를 이룬다고 맥라렌 측은 강조했다. 티저 이미지는 720S의 엔진룸으로 잠금 해제 시 자동으로 조명을 비추는 모습을 보여준다. 앞서 맥라렌은 테스트카와 리어윙 등을 촬영한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맥라렌 720S 티저
헤이든 베이커(Haydn Baker) 맥라렌 슈퍼시리즈 제품 책임자는 “신형 4.0리터 엔진은 슈퍼카의 성능을 뛰어넘는 강력한 엔진으로 400m를 단 10.3초만에 주파한다”며 “힘, 토크, 스로틀 반응은 1세대 슈퍼시리즈보다 향상됐고, 연료효율을 개선하면서 배출가스는 감소시켰다”고 말했다.한편 맥라렌 슈퍼시리즈에는 지난 2011~2012년 출시된 12C와 12C 스파이더, 2014년 선보인 650S와 650S 스파이더, 2015년 생산된 675LT 쿠페와 675LT 스파이더 등이 포함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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