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2017년 네트워크 확장 주력… 고성능 AMG 모델 강화”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1-16 11:56 수정 2017-02-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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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코리아)가 지속적인 네트워크 투자와 차세대 디지털 서비스 솔루션 도입을 올해 핵심 과제 꼽았다. 또 올해 국내시장에서 신차 6개 모델과 47개 이상 라인업 추가로 지난해 실적 성장을 계속해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벤츠는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는 기록적인 한 해를 보냈다”며 “특히 아시아 태평양시장이 19.3% 성장했는데, 이중 한국 시장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이 기간 5만6343대가 신규 등록돼 전년 대비 19.9%의 판매대수 증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E클래스가 2만3000대로 인기를 주도했고, 고성능 모델 AMG 등도 꾸준한 판매량을 보였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벤츠코리아는 6개의 신규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틴 슐즈 세일즈 부사장은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신차를 출시하겠다”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로 친환경시장에 발을 들이고, 고성능 AMG 라인업 확장을 중점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지난해 65% 판매가 신장된 콤팩트카 부문에서는 ‘GLA 액티비티 에디션’이 출시가 예정돼 있다. 세단의 경우 2개의 신차와 20개의 세부라인업을 확장한다. E220 4M, E300 AMG, E300 d 4M AMG 등이다. SUV 세그먼트 부문은 오는 GLC 3월 쿠페 등 1개 신차와 7개 세브 라인업이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벤츠코리아는 올해 AMG 라인업 확장에 신경을 쓴 모습이다. 마틴 슐즈 세일즈 부사장은 “한국 고성능차 시장에서 AMG는 2010년 인기 있는 퍼포먼스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연평균 성장률을 38.9%를 기록하는 등 올해도 AMG 3개 신 모델을 출시하며 이런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지적받아온 네트워크 확장 및 서비스 향상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올해 벤츠 전시장은 지난해 40곳에서 50곳, 서비스센터는 48개곳에서 55곳, 인증중고차는 11곳에서 20곳으로 확장된다. 금액으로 치면 2000억 원 규모다.

이와 함께 디지털 서비스 솔루션 도입 등 고객 서비스도 강화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를 통해 서비스 예약과 상담, 서비스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게 벤츠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벤츠코리아는 비즈니스 성공과 사회적 책임은 더불어 가야한다”며 “올해는 한국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이미로 2017년 사회 공헌 기금을 40억 원으로 추가 조성하는 한편, KT와 함께 진정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 패키지를 개발하는 등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동반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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