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뚫린 수도권 서남부…신설 고속도로 따라 분양시장 ‘들썩’
동아일보
입력 2016-09-22 11:17 수정 2016-09-22 11:28

지난 6월 수원~광명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7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1구간이 개통되면서 강남접근성이 한층 향상됐기 때문.
화성시 봉담읍과 광명시 소하동을 잇는 수원~광명 고속도로(총27.4㎞)는 기존보다 약 20분 단축돼 32분대에 도달 가능하다. 금천구 독산동과 강남구 수서동을 연결하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는 지난 7월 광명 소하JCT와 선암IC를 잇는 제1구간이 우선 개통되는 등 강남까지 최대 3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고속도로 개통영향으로 광명역세권은 아파트 분양권은 웃돈이 형성된 상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광명역 호반베르디움’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 7월 분양가(4억4000만 원) 보다 6000만 원 오른 5억 원에 분양권이 거래됐고, ‘광명역 푸르지오’ 전용면적 84㎡ 역시 같은 달 분양가 대비 6000만 원 오른 4억8000만 원에 거래됐다.
또 하나의 수혜지역인 시흥 호매실지구와 서울 금천구 일대 아파트 매매가도 상승세다. 지은 지 18년 된 시흥 호매실지구의 쌍용아파트 전용면적 122㎡(11층)은 1년 새 1900만 원 올라 2억8900만 원에 거래됐고, 서울 금천구 독산동 한신아파트 전용면적 89㎡(11층) 역시 1년 새 2700만 원 올라 3억6000만 원에 거래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고속도로 인근 지역은 교통망뿐 아니라 인구유입에 따른 생활인프라도 빠르게 갖춰져 아파트 시세와 프리미엄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수원~광명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한 의왕 장안지구, 시흥 목감지구에서 대단지 물량이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이달 말 경기도 의왕시 장안지구 A3블록에서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4층, 12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068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철1호선 의왕역이 도보권에 있고 신설고속도로인 수원~광명고속도로를 비롯해 과천~봉담고속화도로가 인접해 강남까지 20분대에 닿을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 원대로 공급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내달 시흥 목감지구 B9블록에서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5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968가구 규모로 신안산선 목감역과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수원~광명 고속도로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인근에서는 대림산업이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6~지상 39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84㎡ 432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6㎡ 427실로 구성됐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가깝고 지하철1호선 독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수원-광명간고속도로 이용도 수월하다.
GS건설은 내달 서울시 서초구 방배3구역을 재건축한 ‘방배아트자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지상 15층, 5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353가구 규모로 이중 9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2호선 방배역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가깝다. 오는 2019년에는 방배동과 서초동을 연결하는 장재터널(정보사터널)이 개통 예정이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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