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고스트 블랙 배지 공개 ‘오직 한 사람을 위한 마음’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6-15 13:48 수정 2016-06-15 13:56

지난 2016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는 롤스로이스 ‘고스트 블랙 배지(Ghost Black Badge)’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15일 오전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진행된 롤스로이스 브랜드 전시회 ‘일루미네이트 유어 센스(Illuminate Your Senses)’를 통해 고스트 블랙 배지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롤스로이스 디자인 총괄 자일스 테일러는 “우리는 이러한 고객들의 새로운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면서 “그들은 자신들을 표현해 줄 수 있는 새로운 이미지뿐만 아니라, 그에 걸맞은 롤스로이스의 정통 엔지니어링을 원했고 이를 블랙 배지에 실현했다”고 말했다.
기존 모델과 차별화 되는 블랙 배지의 변화는 보닛 상단에 위치한 ‘플라잉 레이디(Flying Lady)’에서 시작된다. 디자인과 자세, 소재는 바뀌지 않았지만 고광택의 블랙 여신으로 변신했다. 또한 전측후면에 위치한 더블R 로고 모두 검정색 바탕에 은색 글씨로 바뀌었다.
전방 그릴 주변을 비롯해 기존에 은색 크롬 소재로 마감됐던 부분 역시 모두 검정색으로 변화했으며 외장 컬러는 여러 단계의 연마 및 광택 과정을 거쳐 지금까지 그 어떤 자동차 외관에서도 경험할 수 없었던 가장 깊고, 어두우며 강렬한 블랙 색상을 구현해 냈다.

이 외에 전면부의 공기 통풍구와 후미는 PVD(Physical Vapour Deposition) 코팅 기법을 통해 시간이 지나 부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더라도 흐려지지 않고 변색되지 않도록 어둡게 만들었다.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블랙 배지 시계의 바늘 끝은 오렌지색이며, 무한대 로고가 새겨져 있다. 이 로고는 블랙 배지의 뒷좌석에도 새겨져 있으며, 선명한 블랙 색상의 가죽이 고스트 블랙 배지의 테일러드 퍼플(Tailored Purple) 컬러 가죽과 조화를 이뤄 더욱 개성 있고 감각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센터페시아에 반사되는 천장의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는 어두운 실내 분위기를 더욱 극적으로 만들어준다.
롤스로이스는 기존의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롤스로이스만의 ‘마법의 양탄자’ 승차감은 유지하면서 블랙 배지만의 미적 매력과 기존 모델과의 차별을 원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엔지니어링을 신차에 구현했다.

주행 환경에 따라 적절히 반응하는 전자식 스로틀 반응은 엔진 제동력의 안전성을 증가시켜 더욱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 보다 우아하고 안정적이면서 힘들이지 않는 주행을 위해 새로운 드라이브 샤프트를 포함해 스티어링과 서스펜션도 변경됐다. 고스트 블랙 배지(레이스 블랙배지 포함)는 올해 말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롤스로이스의 세계적인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장인정신을 시각, 촉각, 청각 등 인간의 다양한 감각을 통해 경험하고 최고급 자동차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노력과 고민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롤스로이스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를 주제로 한 체험 공간을 통해 롤스로이스 고객에게 부여된 거대한 범위의 비스포크(Bespoke, 주문 제작)를 경험할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사전 등록을 완료한 일반 관람객을 위한 퍼블릭 세션은 오는 17일 오후 3시 반부터 5시 반까지 진행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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