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얼리 아답터의 소비 트랜드를 읽다’ 스마트 익스체인지 운영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5-02 11:19 수정 2016-05-02 11:38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최근 자동차 시장은 소비자들의 신차에 대한 강한 욕구와 다양화된 중고차 거래 시스템 등으로 인해 단기간 내에 차량을 교체하는 수요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휴대폰과 달리 자동차가 고가의 내구재임에도 불구, 새로운 신차가 나오면 이를 먼저 구입해 타 보려 하는 ‘얼리 어답터’ 군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소비 트랜드의 변화도 눈에 띈다.

현대자동차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주목, 자동차 구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고객만족을 위한 창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스마트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2일 새 차를 사고 1년 뒤 신형 모델로 업그레이드 하는 새로운 구입 서비스인 ‘스마트 익스체인지(Smart EXchange)’ 프로그램을 5월 한 달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차종은 현대차의 대표 차종인 그랜저(HG)이며, 구입 1년 뒤 적은 부담으로 동급 신차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익스체인지는 그랜저(HG)를 무이자 할부로 구입한 후 1년 뒤 동급 신차도 무이자 할부로 구입할 수 있는 무이자 프로그램, 1년 간은 일정 선수금만 내고 부담 없이 그랜저(HG)를 타다가 동급 신차로 대차하는 무이자거치 프로그램 등 2가지 상품으로 구성된다.

보다 적은 부담으로 1년 안에 새 차를 2번 탈 수 있다는 점은 스마트 익스체인지의 장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스마트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5월 한 달간 그랜저(HG)에 적용한 뒤 소비자 반응과 시장 상황 등을 고려, 향후 확대 운영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스마트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주목하고 소비자에게 필요한 혜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결과”라며 “향후에도 기존의 자동차 구입 패러다임에 변화를 주도하고 보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마케팅을 지속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