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말리부, 6초짜리 티저 광고 ‘야속하게 빨리 지나가’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4-18 16:14 수정 2016-04-18 16:31
한국지엠이 지난 14일 신형 말리부의 유튜브 광고를 게재하며 신차 마케팅에 돌입했다. 티저 A, B로 나뉜 6초짜리 2편의 광고는 오는 27일 신차 출시를 알리는 ‘모든 것이 새로워진 말리부가 온다’라는 문구와 함께 단편적 외관 디자인을 담았다.
티저 A편은 말리부의 전면부 반쪽을 꽉 차게 화면에 담아 신차의 변화된 디자인을 예고했다. 또 다른 티저 B편은 멀리서 달려오는 신형 말리부를 촬영해 역동성을 강조하면서도 다른 프레임에선 역시 전면부 헤드램프와 그릴을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해 신차의 날렵함이 부각됐다.
한국지엠은 오는 2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9세대로 풀체인지를 거친 쉐보레 신형 말리부를 국내 처음으로 공개한다. 한국지엠의 과거 신차 출시 사례를 볼 때 사실상 이날 행사가 신형 말리부의 출시 행사로 이어질 예정이다. 다만 실제 고객인도 및 판매는 이르면 5월말 실시될 것으로 판단된다.
관련 업계는 쉐보레 말리부가 한국지엠의 주력 판매 모델인 만큼 대규모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신차 효과를 극대화 할 것으로 보고있다. 한국지엠은 이날 신차 공개와 함께 전국 전시장을 통해 신형 말리부의 예약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신차의 국내 판매 라인업, 가격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달 말 9세대 신형 말리부의 2.0터보와 1.8하이브리드의 국내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마무리 지으며 대략적인 신차 라인업을 예상해 볼 수 있게 됐다. 다만 이 역시 과거 사례를 통해 가솔린 라인업을 선 공개 후 하이브리드는 훗날 선보이는 등 마케팅을 펼칠 가능성 역시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신형 말리부는 가솔린 1.5 터보, 2.0 터보, 1.8 하이브리드 모델 등 총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됐다.
1.5 터보의 경우는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5.5kg.m을 발휘하고 2.0 터보는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힘을 낸다. 이들에는 각각 6단 자동변속기와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4기통 1.8리터 에코텍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 1.5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가솔린 엔진과 모터의 힘을 합산한 시스템 최고 출력은 182마력, 최대 53mph(88.5km/h)까지 전기의 힘으로 달릴 수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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