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자율주행차 위해 정밀도로지도 무료 제공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2-26 08:37 수정 2016-02-26 08:39

자율주행자동차 시대를 열기 위해 제작된 정밀도로지도가 이달 29일부터 무료로 제공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5년 5월 제3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지원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정밀도로지도를 무료로 배포해 자동차 제작사는 물론 학계 및 연구기관 등에서도 활발히 연구개발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2020년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목표를 실현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26일 밝혔다.
구글이 지도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자동차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최근 BMW 등 독일 자동차 3사가 노키아의 지도서비스 ‘히어(Here)’를 인수한 사례에서 보듯이 정밀도로지도는 위성측위시스템(GNSS), 카메라 등 각종 센서와 함께 자율주행자동차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 동안 자동차 제작사, 연구기관, 벤처기업 등에서 자율주행자동차를 연구개발하기 위해서는 직접 정밀도로지도를 제작해야 했으나, 예산, 기술력 등의 한계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국토부 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지난해 자율주행차 지원 등을 위한 정밀도로지도 구축방안 연구사업을 실시해 정밀도로지도의 효율적인 구축방안, 기술기준, 표준 등을 마련하고, 시험운행구간에 대한 정확하고 표준화된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제작했다.
또한 정밀도로지도 적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국토부, 자동차제작사,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동차안전연구원 등 관계 기관 협력회의를 개최하였으며, 앞으로 이를 정례화 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범위는 시험운행구간 중 고속도로 1개 구간(42km), 일반국도 3개 구간(186km)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첨단주행시험로(13km)이다. 미 구축된 일반도로 2개 구간은 올해 상반기에 제작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정밀도로지도는 오는 29일부터 국토지리정보원에 직접 방문해 제공받을 수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정밀도로지도 제공과 함께 적용성 평가 등 사용자 의견수렴을 통해 자율주행자동차에 최적화된 정밀도로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다이어트 콜라의 역습?…“아스파탐, 심장·뇌 손상 위험” 경고
23일부터 폰 개통에 안면인증…내년 3월부터 정식 도입
서울 아파트 월세, 올 3% 넘게 올라… 송파-용산은 6% 훌쩍
서울 서북권 관문 상암·수색의 변화…‘직주락 미래도시’ 변신
“참치보다 비싸다”…겨울 별미 대방어 값 치솟은 이유는?- 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한전, 연료비조정단가 kWh당 5원 유지
- 12월 1~20일 수출 430억달러 6.8% 증가…반도체 41.8%↑
- 학원비 5년만에 줄였다… 고물가에 소비위축
- 부자아빠 “내년 최고 유망자산은 ‘이것‘…200달러까지 간다”
- 방산기업 LIG넥스원의 도전… 미사일 넘어 위성도 진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