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지난해 검찰 압수수색 대비(?) 임원 승진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2-19 17:35 수정 2016-02-19 18:11
지난달 환경부로부터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검찰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이미 지난해 법무·인증 업무를 담당하던 임원을 승진 발령하는 등 검찰의 조사와 민사소송 등을 위한 대책을 준비해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위치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사무실과 인증 관련 업무를 담당한 이사급 간부의 자택 등 2~3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펼쳤다.
검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배출가스 검증 자료, 본사와 주고받은 서신 등을 증거자료로 확보하고 기초 수사과정에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현행법을 위반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11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9월 중순 시작된 배출가스저감장치 조작사태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우디코리아와 폭스바겐코리아 등 브랜드 공통의 법무팀을 총괄하던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차량 인증담당 부장도 이사로 승진 시켰다.
지난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인사는 법무·인증 분야 강화로 향후 이어질 검찰의 조사와 민사소송 등을 위한 사전 대응조치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비즈N 탑기사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진짜 동안 비결, 때깔 달라져”…한가인, 꼭 챙겨 먹는 ‘이것’ 공개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시절, 책 선물해준 은인 찾습니다”
- “내가 먹은 멸치가 미끼용?” 비식용 28톤 식용으로 속여 판 업자
- ‘조폭도 가담’ 889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일망타진
- ‘가성비’ 편의점 PB우유마저 오른다…12월부터 10% 안팎 인상 확정
- 화성 서남부 광역 철도시대 열린다
- “아동용은 반값”… 치솟는 옷값에 ‘키즈의류’ 입는 어른들
- 이마트, 4년만에 분기 최대 실적… 정용진 ‘본업 승부수’ 통했다
- ‘스무살’ 지스타, 고사양 대작 게임 풍성… 더 성숙해졌다
- [HBR 인사이트]경력 공백이 재취업에 미치는 영향
- 트럼프 핵심참모들도 “中 대응위해 韓과 조선 협력”
- 부동산PF 자기자본 20%대로… 대출 줄이고 시행사 책임 강화
- 中에 기술 팔아넘긴 산업스파이, 간첩죄 처벌 길 열린다
- “내년 8월 입주, 디딤돌 대출 가능할까요?”[부동산 빨간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