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5억 5000만 원대 돌파…금융위기 후 최고치

동아일보

입력 2016-02-09 18:11 수정 2016-02-09 18:11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금융위기 후 최고

사진=기사와 관계없는 자료 사진/동아DB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5억5282만원 ‘금융위기 후 최고’…전세 가격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5억 5282만 원을 기록해 금융위기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KB국민은행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5억 5282만 원으로, 전월인 작년 12월 매매가(5억 2475만 원)보다 2807만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5억 5000만 원선을 넘은 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은 서울 강남권이 주도했다. 서초·강남·송파를 포함한 강남 11개구의 평균 매매가는 6억 6109만 원으로 관련 조사 후 처음으로 6억 6000만 원대를 기록했다.

강북지역 14개구의 1월 평균 매매가도 4억 2566만 원으로, 처음으로 4억 2000만 원대에 진입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5억 5000만 원을 넘은 건 처음”이라며 “작년 집값이 크게 오른 부분이 1월 통계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도 크게 올랐다. 1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은 3억9741만원으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1년 6월 이래 처음으로 3억 9000만 원대를 기록했다.

임채우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전세 물량 부족으로 작년 수준은 아니겠지만 올해도 전세가격이 상당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 상승 때문에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도 강보합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