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일기' 설 명절 시청자 울렸다

동아경제

입력 2016-02-09 10:19 수정 2016-02-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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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일기 안정환 (MBC 방송 캡쳐)
'미래일기'가 설 명절 온 가족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영된 MBC 설특집 미래일기가 시청률 7.8%(전국 기준, 닐슨 코리아제공)를 기록하며 설날 저녁시간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제공했다.

미래일기는 시간여행자가 된 연예인이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특별한 하루를 정해 살아보는 시간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정환, 제시. 강성연과 김가온 부부가 미래로 시간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안정환은 39년 뒤인 80세의 자신과 마주하며 할말을 잃었고, 제시는 58세가 돼 그만큼 나이를 먹은 엄마 호선화씨와 만나 눈물을 글썽였다.

강성연과 김가온 부부는 77세 동갑내기가 돼 다시 만나 서로의 마지막 사진을 찍어주며 추억을 남겼다.

미래일기 출연진들은 모두 겉모습만 늙게 특수분장을 했지만, 나이 든 모습 앞에 몸도 마음도 경건해졌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가장 소중한 '시간'을 깨달은 것.

무엇보다도 가족이 소중하고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한다는, 가장 평범하면서도 중요한 진리를 알게 된 모습에 시청자들의 마음도 움직였다.

미래일기는 설 명절 본연의 의미인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감동을 제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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