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특별조치, 지카바이러스 원인 ‘이집트 숲 모기’ 22만 동원해 박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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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2 13:59 수정 2016-02-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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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특별조치.사진= 동아닷컴DB

브라질 특별조치, 지카바이러스 원인 ‘이집트 숲 모기’ 22만 동원해 박멸 예정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 바이러스의 폭발적인 확산에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처음 바이러스 발생지인 브라질에 특별조치가 내려졌다.

브라질 현지 매체에 따르면 1일 지우마 호셰프 브라질 대통령은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공중보건이 절박한 위기에 처했다”며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 숲 모기’ 박멸 계획의 특별 조치를 발표했다.

이 특별조치에는 방역요원들이 공공건물과 민간 시설물에 들어가 모기 서식 환경을 조사하고 박멸 작업을 벌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이집트 숲 모기’ 박멸 작업에는 브라질에서 동원 가능한 군 병력의 거의 60%에 달하는 22만 명이 동원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호셰프 대통령은 앞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개막 전까지 소두증 사태를 진정시키겠다고 밝혔으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브라질 보건부 산하 위생감시국(Anvisa)은 지카 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해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집트 숲 모기’는 선천성 기형인 소두증 외에 뎅기 열병과 치쿤구니아 열병의 원인으로도 알려져 있어 더욱 주의하고 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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