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인 스트레스,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높게 나타나…이유는?
동아경제 기사제보
입력 2016-02-01 13:45 수정 2016-02-01 14:37
한국성인 스트레스. 사진=동아일보DB한국성인 스트레스,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높게 나타나…이유는?
한국성인 스트레스와 관련 연구결과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한국사회의 사회 심리적 불안의 원인분석과 대응방안’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성인 10명 가운데 9명은 평소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2015년 8월8일부터~9월22일 기간 중 만 14세~18세 이하 청소년 5,000명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만19세 이상 7,000명에 대한 개별 방문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특히 19세 이상 성인에게서 나타난 자신의 삶에 대한 불안은 상대적으로 사회활동이 많고 주로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남성에게서, 그리고 성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20대보다는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에게서 도 높았다.
또한 결혼상태가 안정적이지 않고, 소득, 직업,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사회·심리적 불안이 더 높게 나타났다.
최근 1년간 가장 크게 불안을 느꼈던 개인적인 요소는 노후준비, 취업 및 소득, 신체적 건강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사회적 불안요소는 경기침체와 성장둔화, 메르스 등 고위험 신종감염병, 안전문제 등으로 경제와 건강문제에 따른 불안이 컸다.
성인의 경우에는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가족구성원들이나 직장에서의 대인관계가 원만할수록, 자존감이 높을수록, 사회적 계층이 높을수록, 가정 ․ 학교 ․ 직장에 대한 소속감이 높을수록, 자신의 삶에 대해 불안을 적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주관적 신체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자존감이 높을수록, 사회가 안정되었다고 생각할수록, 미래에 대해 불안을 적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경우에는 개인적인 불안요소 해소를 위해 노후준비, 신체적 건강관리를 위한 보건의료체계 개선 및 지원을 가장 많이 요구하였으며, 사회적인 불안요소 해소를 위해서는 경기활성화 및 성장 촉진, 감염병 관리등에 대한 정책적 요구도가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경제와 건강 문제가 가장 중요한 불안 요소인 만큼, 이에 대한 국가의 관심과 지지를 희망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한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국 결과에 의하면 “성인들의 경우 청소년들과 마찬가지로 불안을 느낄 경우 수면이나 휴식, TV 시청을 한다는 비율이 높았다”며 “이는 결국 정신건강에 대한 체계적 관리 없이 혼자서 극복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본인이 스스로 극복해야 할 부분이 존재하지만 사회적 차원에서 개인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정신건강관리 서비스의 제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참치보다 비싸다”…겨울 별미 대방어 값 치솟은 이유는?
방산기업 LIG넥스원의 도전… 미사일 넘어 위성도 진출
月 6만2000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모두의 카드’ 시행
“월급 4분의 1 월세로 낸다”…천정 뚫은 월세에 임차인 ‘한숨’
“오라클, 14조원대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 자금조달 난항”- “케데헌처럼 세계가 부를 ‘한국적 캐럴’도 나와야죠”
- 美하원 “韓디지털 규제, 빅테크 겨눠… 무역법으로 대응해야”
- 쿠팡 피해자 24만명 240억 소송… 美선 주주 집단소송 움직임
- DL케미칼 “여천NCC, 90만t 규모 공장 가동 중단해야”
- 목동도 아닌데…아파트 단지명에 ‘목동’ 넣으려 2년째 법정다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