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령, 무속인의 삶 받아들여 …“사람을 만나면 점괘가 튀어나와”
동아경제
입력 2016-01-13 16:33 수정 2016-01-13 16:38
박미령.사진=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
박미령, 무속인의 삶 받아들여 …“사람을 만나면 점괘가 튀어나와”
박미령이 무속인의 삶을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에는 과거 연예인이었던 박미령이 출연해 무속인을 거부하다 결국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내림굿을 받아야겠다고 결정한 계기가 뭐냐”는 장윤정의 질문에 “아파서 더이상 버틸 수 없었다”며 “계속 선몽을 꾸었는데, 점점 선명해져 거부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말문은 틔어서 점은 다 보았다. 사람을 만나면 점괘가 튀어나오고 다른사람의 아픔까지 전달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전해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샀다.
또한 “내가 받아들여야 가족들이 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컸다고 덧붙였다.
박미령은 “내림굿을 받기위해 친구들이 모아준 1500만원을 들고 자신이 마음에 드는 무속인에게 찾아가 내림굿을 부탁했다”며 “돈이 없어서 친구들에게 빌려 500만 원짜리 19평 월세에서 시작했다”며 무속인이 되는 과정이 매우 힘들었음을 토로했다.
한편 박미령은 80년대 하이틴스타로 인기를 누리며 잡지 광고, 화장품 CF에 '젊음의 행진' MC 등까지 맡으며 활약했지만 가수 김종진과 결혼 후 20대 후반 신병을 앓으면서 무속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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