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1년여 만에 공식석상서 90도 사과… 무한도전 복귀는?

동아경제

입력 2015-12-17 13:46 수정 2015-12-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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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사진=tvN

노홍철, 1년여 만에 공식석상서 90도 사과… 무한도전 복귀는?

노홍철이 1년여 만에 공식석상에 나서 90도 인사와 함께 사과했다.

17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내 방의 품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프로그램의 4MC 노홍철, 박건형, 오상진, 김준현과 김종훈 CP가 참석했다.

특히 노홍철에게 관심이 쏠렸다. 노홍철은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자숙 기간을 가졌다. 지난 9월 MBC 추석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으로 복귀를 알렸지만 정규편성이 무산된 바 있다.

노홍철은 무대에 올라 90도로 인사하며 “굉장히 떨리는 자리다. 많이 걱정도 하고 고민도 했다. 생각을 거듭 할수록 어떤 말로 사과를 드려도 내가 저지른 잘못이 씻기지 않을 거란 걸 잘 안다. 오늘 이 순간부터 방송으로, 방송 외적으로 여러분들께 드린 실망감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노홍철은 MBC ‘무한도전’ 복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무한도전’은 내게 가장 소중한 프로그램이자 나를 만들어준 프로그램이다. 지금도 여전히 멤버, 스태프들과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자주 만난다”면서도 “큰 잘못을 저지른 직후부터 지금까지 ‘무한도전’을 다시 한다는 것을 생각해본적 없다. 만약 감사하게 다른 프로그램으로 방송일을 한다고 생각할 때 가장 소중한 것을 내려놓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는 뜻에서 복귀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김태호 PD님이나 유재석 형님이 ‘이제 프로그램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섰다’고 이야기하더라. 죄송하고 뻔한 말일 수도 있다. 지금 여기서 딱 규정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노홍철은 “내 복귀는 시청자의 몫이다. 없을 것 같지만, 내 복귀를 원하는 분이 계시다면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전했다.


한편, ‘내 방의 품격’은 우리집에 바로 적용 가능한 생활밀착형 인테리어 정보를 전하는 방구석 환골탈태 인테리어 토크쇼다. 오는 23일 밤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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