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악동 바다하리, 돌연 은퇴…호날두와 연인?

동아경제

입력 2015-12-05 10:01 수정 2015-12-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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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하리(왼쪽)와 호날두(오른쪽)
K-1의 악동 바다 하리(30)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바다 하리는 5일 모로코의 스포츠 라디오 쇼 '라디오 마스'에서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올해 현역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마지막 경기를 모로코에서 치르고 싶다고 밝혔다. "모로코 왕 모하메드 4세에게 어떠한 부탁을 한 적도 없다. 하지만 이번에 그가 내 꿈을 위해 나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 경기 장소로는 모로코의 마라케시주 주도인 마라케시의 '레드 시티 빅 스타디움'을 원한다고 했다.

하리는 모로코 계열로 1984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났다. 7살 때 킥복싱을 시작해 2000년 프로에 데뷔했다. 2005년 K-1에 진출했고 2007년 K-1 헤비급(100kg급) 챔피언에 올랐다. 2008, 2009년 K-1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준우승했다. 킥복싱 전적은 118전 106승 12패.

하리가 가는 곳에 사고가 뒤따랐다. 스테판 레코에게 침을 뱉었고, 피터 그래험과 기자회견장에서 주먹다짐을 했다. 경기 도중 넘어진 레미 본야스키를 향해 반칙 공격인 스탬핑 킥을 시도했다.

2012년에는 암스테르담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백만장자로 알려진 코엔 에버링크와 나이트클럽 경영자를 폭행해 철장 신세를 졌다.

크고 작은 사건·사고에 휘말려 선수 생활에 집중하지 못한 하리는 은퇴 후 하나 뿐인 딸과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다하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와 연인 관계라는 소문이 퍼졌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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