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국내 첫 사업자로 카카오뱅크·케이뱅크 선정… 인터파크 탈락

동아경제

입력 2015-11-30 10:43:00 수정 2015-11-30 10: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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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카카오 뱅크 K뱅크. 사진=동아일보 DB

인터넷은행, 국내 첫 사업자로 카카오뱅크·케이뱅크 선정… 인터파크 탈락

영업점을 최소화하거나 없이 인터넷 등의 전자 매체를 통해 업무를 진행하는, 일종의 점포 없는 은행인 인터넷 전문은행의 국내 첫 사업자로 카카오가 이끄는 한국카카오은행 컨소시엄과 KT가 이끄는 케이(K)뱅크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외부평가위원회의 평가의견을 고려해 케이(K)뱅크와 카카오은행 등 2곳에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7개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는 27∼29일 예비인가 신청자 3곳을 상대로 서류심사 및 개별 프리젠테이션(PT) 심사를 마친 뒤 “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의 사업계획이 타당해 예비인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앞서 금융위는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10월 1일 예비인가 신청을 받았고, 카카오가 이끄는 카카오은행 컨소시엄, KT가 이끄는 케이뱅크 컨소시엄, 인터파크가 이끄는 아이뱅크 컨소시엄 등 3개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인터파크가 주축이 된 아이(I)뱅크 컨소시엄은 예비인가의 문턱을 넘지 못한 채 고배를 마셨다.

외부평가위원회에 따르면, 카카오은행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사업계획의 혁신성이 인정될 뿐 아니라 사업초기 고객기간 구축이 용이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고객과 가맹점을 직접 연결해 거래 비용을 줄이고, 금융권 데이터·온라인 상거래·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연계 신용평가를 통한 중금리 대출 서비스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카카오컨소시엄에는 카카오와 한국투자금융지주, KB국민은행 외에 넷마블, 로엔(멜론), SGI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 이베이, 예스24, 코나아이, 텐센트 등 11개사가 주주로 참여했다.

케이뱅크는 참여주주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다수의 고객접점 채널을 마련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케이뱅크 컨소시엄에는 포스코ICT, GS리테일, 우리은행, 현대증권, 한화생명,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다날, 8퍼센트, 한국관광공사 등 19개사가 참여했다.

평가위는 아이뱅크의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등은 어느 정도 (높게) 평가된다”고 판단했지만, 자영업자에 집중된 대출방식의 영업위험이 높고 안정적인 사업운영 측면에서 다소 취약한 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아 결국 탈락했다.

금융위는 예비인가 대상 주주 가운데 카카오와 KT, GS리테일, 다날, 한화생명, KG이니시스 등의 주식보유한도 4% 이상 초과 신청도 승인했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은 컴퓨터, 전화기 등 전자 장치를 통해서만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 소비자와 직접 만나서는 안된다는 조건을 달았다.

예비인가를 따낸 두 곳의 컨소시엄은 앞으로 인적·물적 요건 등을 갖춰 개별적으로 본인가를 신청하고, 본인가를 얻은 지 6개월 이내에 영업을 시작해야 한다.

금융위는 인터넷 전문은행 제도 도입을 위한 은행법 개정 작업이 이뤄지면 2단계로 인터넷 전문은행을 추가 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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