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에쿠스(EQ900) 다음달 9일 출시…‘가격을 보니’
동아경제
입력 2015-11-20 16:47 수정 2015-11-25 14:56
현대자동차가 에쿠스 후속으로 출시하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 ‘EQ900’이 다음달 9일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에 앞서 오는 23일부터 신차의 사전계약에 들어간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EQ900은 엔진사양에 따라 3.8, 3.3터보, 5.0, 5.0 리무진으로 나눠 출시된다. 3.8과 3.3T는 사양에 따라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등으로 나뉘며 5.0과 5.0 리무진은 프레스티지 단일 트림으로 운영된다.
EQ900 3.8 프리미엄의 사양을 살펴보면 파워트레인은 람다 3.8엔진을 주력으로 다이렉트 스티어링, 통합 주행모드 등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내외관은 HID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 LED 리어콤비램프와 7인치 TFT LCD 클러스터, 전자식 변속레버, 패들시프트 등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타이어는 미쉐린 245/50R 18인치가 장착된다.
편의사양으로는 앞좌석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카드타입 스마트키, 3존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콘,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등 다양한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이밖에 선택사양으로 H-TRAC(에이치트랙) 4륜구동 시스템과 세이프티 선루프, 어드밴스드 주행지원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다음 달 출시와 별개로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최상의 트림 5.5 리무진 프레스티지의 경우는 리무진 전용 19인치 알로이휠과 전용 B필러 디자인, 리무진 전용 카페트 등이 들어가며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 와 B필러에 리무진 엠블럼이 장착된다.
이밖에도 EQ900은 전 트림에 걸쳐 프리미엄 어시스트 패키지와 컨비니언스 패키지,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 시그니처 디자인 컬렉션 등이 운영돼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0일 공식 출시에 앞서 EQ900의 미디어 설명회를 갖고 “EQ900은 디자인에서부터 주행 성능, 안전성, 편의성에 이르기까지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기술력을 집약시켜 탄생한 국산 초대형 럭셔리 세단이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EQ900은 고강도 엔진내구시험을 통과한 람다 3.8 V6 엔진과 람다 3.3 V6 터보 엔진, 타우 5.0 V8 엔진 등 3가지 파워트레인을 선보이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새롭게 추가된 람다 3.3 V6 터보 엔진의 경우는 트윈터보가 적용돼 응답성 및 출력 향상을 이뤄 기존보다 효율적이면서도 역동적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람다 3.3 V6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을 발휘한다.
현대차는 람다 3.3 V6 터보 엔진 탑재 모델 출시를 통해 쇼퍼드리븐 카(전담 기사가 주로 운전하는 차)로만 각광받았던 기존 초대형 럭셔리 세단의 단점을 보완하고 운전자가 운전의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공식 출시에 앞서 유출된 가격표 상에서도 3.8모델 아래 3.3터보 라인업이 위치해 이번 EQ900에서 주력으로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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