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제제, 동녘 측 “여기서 마무리 됐으면 한다”… 아이유 측 공식 입장은?
동아경제
입력 2015-11-06 13:16 수정 2015-11-06 13:17
아이유 제제. 사진=출판사 ‘동녘’ 공식 SNS
아이유 제제, 동녘 측 “여기서 마무리 됐으면 한다”… 아이유 측 공식 입장은?
아이유의 신곡 ‘제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출판사 ‘동녘’ 측이 입장을 밝혔다.
동녘 측 관계자는 한 매체와를 통해 “페이스북 글 게재 후 아이유 측에서 연락온 것은 없다. 회사 내부에서도 더이상 논란이 커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추가 대응이나 입장도 없고 여기서 마무리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크게 논란이 될 줄 몰랐다. 글을 올린 것도 아이유나 로엔 측을 공격하기 위해 한 것이 아니다. 독자들을 위한 공간이고 독자들에게 포커스를 맞춰 해명 글을 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이유의 미니앨범 4집 ‘챗셔’에 수록된 ‘제제’는 가사 및 앨범 표지 그림으로 논란을 빚었다. 아이유는 “제제는 소설 속 라임오렌지나무인 밍기뉴의 관점에서 만들었고 제제는 순수하면서 어떤 부분에선 잔인하다. 캐릭터만 봤을 때 모순점을 많이 가진 캐릭터다. 그렇기 때문에 매력있고 섹시하다고 느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제제’의 가사는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잎사귀에 입을 맞춰 장난치며 못써 나무를 아프게 하면 못써’, ‘넌 아주 순진해 그러나 분명 교활하지 어린아이처럼 투명한 듯 해도 어딘가는 더러워 그 안에 무엇이 살고 있는지 알 길이 없어’ 등이다.
이에 대해 동녘 측은 지난 5일 공식 페이스북에 ‘아이유 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제제에게 밍기뉴는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는 유일한 친구다. 그런데 밍기뉴 관점에서 만든 노래가 제제는 교활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기도 하다. 지금도 상처받고 있을 수많은 제제들을 위로하기 위한 책이기도 하다”면서 “그런 작가의 의도가 있는 작품을 이렇게 평가하다니요”라고 전했다.
출판사 측은 또 “물론 창작과 해석의 자유는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학대로 인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다섯살 제제를 성적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부분”이라며 앨범 사진에서 제제에다가 망사스타킹을 신기고 핀업걸 자세를 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유 측이 논란에 대한 해명 없이 팬미팅 공지글을 올려 일부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5일 아이유 공식 페이스북에는 “IU 북경 팬미팅 <2015 IU in Beijing> 티켓 예매 정보 안내(12/20)”라는 제목으로 12월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이유의 팬미팅을 알리는 공지글이 게재됐다. 아직까지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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