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인 “아니 어떻게 역사가 마음이에요. 역사는 그냥 역사죠”
동아경제
입력 2015-11-04 11:03 수정 2015-11-04 11:04
윤서인. 사진=윤서인 SNS
윤서인 “아니 어떻게 역사가 마음이에요. 역사는 그냥 역사죠”
방송인 김제동이 국정화 반대 1인 시위를 벌인 것이 알려지자 웹툰 작가 윤서인이 반박하는 글을 남겼다.
윤서인은 3일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역사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 아니 어떻게 역사가 마음이에요. 역사는 그냥 역사죠”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아하 그렇구나. 뻔히 일어난 사실들과 팩트들을 다루어야 할 역사에 ‘마음’ 같은 소리를 하면서 자꾸 내 마음에 맞게 이리저리 바꾸고 왜곡하고 이상한 정신승리에 선동 같은거 하다보니 교과서가 그 모양이 돼버린 거구나”라며 “‘내 마음이 믿고 싶어 하는 것’과 ‘진실’은 엄연히 다릅니다. 역사란 마음이 아니라 ‘팩트’입니다. 역사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오히려 ‘마음’입니다”라고 글을 이었다.
또한 “팩트를 늘어놓고 거기서 교훈을 얻을건 얻고, 반성할건 반성하고, 자랑스러워할 것은 자랑스러워 하는게 맞습니다. ‘마음, 감성, 자존심’ 이런 것보다는 ‘숫자, 인과, 진실’로 바라볼 때 진짜 역사가 보이고 국익이 보이고 진정 우리가 가야할 길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앞서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SNS를 통해 김제동이 “역사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마음까지 국정화하시겠습니까? 쉽지 않으실 겁니다”라고 쓴 스케치북을 들고 1인 시위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맹승지, 사랑니 빼고 예뻐졌다?…“원래 얼굴보다 괜찮은 듯”
- 배우 김승우, 리틀야구연맹 회장 출마 “새로운 도약”
- 아이유 광고모델 쓴 기업에 불똥?…“해지했다” vs “오히려 잘 팔릴듯”
- “구릿값 비싸다더니…” 밤마다 케이블 야금야금 훔친 60대
- “사람에게 먹힌 것”…英 청동기 유골서 학살·식인 흔적 발견
- god 손호영, 카페 알바 근황…훈훈 미소
- “지점토 씹는 맛” 투뿔 한우 육사시미 ‘충격’…“뿔 두개 달린 소 아니냐”
- ‘강북 햄버거 가게 돌진’ 70대 운전자, 불구속 송치
- 너무 생소해서? 한강 ‘한국어 호명’ 막판 무산된 까닭
- “수업 대신 탄핵 집회” 학생 메일에…“용기 내어 전진하길” 교수 답장
- “두 달 새 2억 하락”…서울 대장 아파트값도 ‘주춤’
- 서울시 일자리, 13개 사라지고 17개 새로 생겼다…취업자 평균 42.5세
- “외국인도 내년부터 네이버지도서 국내 식당-공연 예약 OK”
- 작년 국민 1인당 개인소득 2554만원…서울 ‘2937만원’ 8년째 1위
- 작년 北 경제성장률 4년만에 반등했지만…남북 GDP 격차 60배
- ‘메모리 풍향계’ 마이크론 쇼크… 부진한 2분기 전망치에 반도체 주가 줄줄이 하락
- 분당-평촌-산본에 7700채… 1기 신도시 이주주택 공급
- 올해 ‘올레드 노트북’ 보급률 증가…中 수요 늘었다
- “토종 OTT 콘텐츠 펀드 1조 조성… 글로벌 진출-AI혁신 돕겠다”
- “올 연말에도 불경기 계속” 유통가, 희망퇴직·권고사직 잇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