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스트오퍼 화제, 미술품 경매에서 최고 제시액을 뜻하는 영화 제목…

동아경제

입력 2015-10-31 11:55 수정 2015-10-3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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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스트오퍼 화제, 미술품 경매에서 최고 제시액을 뜻하는 영화 제목…
영화 베스트오퍼
시네마 천국 감독의 주세페 토르나토레의 최근 연출작 "베스트 오퍼"가 화제다.

영화 베스트오퍼는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미스터미 장르의 영화다.

영화의 제목인 "베스트오퍼"란 미술품 경매에서 최고 제시액이자, 인생과 맞바꿀 가치가 있는 작품을 만났을 때 제시하는 최고가를 의미한다.

"베스트오퍼"의 주인공인 버질 올드먼(제프리 러시)은 인생을 건 베스트 오퍼를 하게 되고 영화는 과연 그의 선택이 옳았는지 지켜본다. 세계 최고의 미술품 경매사 버질은 한번도 실수를 범한 적이 없는 명실상부 완벽한 경매사이다.

절도 있으면서도 유머러스한 버질의 경매 진행은 그가 소개하는 미술품들의 명성에 걸맞다. 고급스러운 취향을 갖고 있는 버질은 의상, 음식 등 모든 것을 최고급으로 누리며 살고 있다. 결벽증을 갖고 있는 버질은 평생 여자를 사귄 적 없는 모태 솔로다.

현실에서는 여자를 만날 엄두도 내지 않는 버질이지만 남들이 모르는 특별한 취미를 갖고 있는데 바로 여성 초상화 수집벽이다. 마음에 드는 작품이 경매에 나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 손에 넣는 버질은 비밀의 방을 마련해 수집품을 걸어둔다. 지역과 시대를 막론한 여성들의 얼굴이 그려진 초상화로 가득 찬 방에서 홀로 그림을 감상하는 건 버질의 유일무이한 낙인 인물로 그려진다.

스릴러와 멜로드라마를 유려하게 넘나드는 연출력에서 과연 이탈리아의 거장 주세페 토르나토레의 위엄이 느껴진다. '시네마 천국'을 합작했던 엔니오 모리코네의 OST 또한 눈여볼만 하다. 15세이상 관람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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