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포스, ‘이슬람국가(IS)’에 잡힌 인질 구출… IS 조직원 20명 사살
동아경제
입력 2015-10-26 09:01 수정 2015-10-26 09:07
델타포스. 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이미지
델타포스, ‘이슬람국가(IS)’에 잡힌 인질 구출… IS 조직원 20명 사살
미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 델타포스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잡힌 인질을 구출했다.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는 25일(현지시간) IS에 인질로 잡힌 쿠르드족 48명과 이라크 전직 군경 27명을 구출하는 작전 장면을 공개했다.
이번 작전은 KRG의 안보위원회(KRSC) 산하 대테러 부대 CDT와 미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 델타포스가 22일 새벽 2시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부근 하위자에서 북쪽으로 7㎞ 떨어진 곳에서 이뤄졌다.
22일 새벽 2시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부근 하위자에서 북쪽으로 7㎞ 떨어진 곳에서 이뤄진 이번 작전은, KRG의 안보위원회(KRSC) 산하 대테러 부대 CDT와 미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 델타포스가 IS가 인질을 가두는 수용소로 쓰는 건물을 급습, 약 2시간 동안 작전을 펴 인질을 대규모로 구해냈다.
이번 작전을 통해 구출된 인질은 69명으로 CDT 48명과 델타포스 요원 30명이 투입됐으며, 특수요원은 시누크 헬기 3대, 블랙호크 헬기 3대, 다른 침투용 헬기 6대에 나눠타고 강하 작전을 펼쳤다.
KRSC는 “인질들이 작전 당일 처형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새벽에 구출 작전을 개시했다. 구출된 인질들이 IS로부터 ‘오늘이 제삿날’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며 “이번 작전은 CDT가 주도하고 미군이 보조하는 역할이었지만 CDT와 IS 사이에 교전이 벌어져 미군이 개입, IS 조직원 20명을 사살했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작전으로 미군 1명이 숨지고 CDT 3명이 다쳤으며, 미군이 이라크에서 IS와 전투에서 사망한 것은 이번 작전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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