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부터 화물트럭까지’ 국토부 1만 여대 또 무더기 리콜

동아경제

입력 2015-10-26 08:23 수정 2015-10-2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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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볼보자동차코리아, 포드코리아, 현대자동차, 대전기계공업, FCA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등 7개 업체 총 1만268대의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볼보자동차코리아의 경우 S80 등 4개 차종에서 연료펌프 상단부분 연료가 누유 돼 엔진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0년 5월 24일부터 2005년 2월 4일까지 제작된 S80 등 4개 차종 3877대이다.

포드코리아의 경우는 몬데오 등 6개 차종에서 연료라인에 장착된 수분센서의 오링(O-ring)결함으로 연료가 누유 돼 엔진룸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1월 21일부터 2015년 7월 27일까지 제작된 몬데오 1111대이다.

이밖에도 자동차 앞·뒤 도어에 장착된 도어래치의 내부 스프링이 이탈돼 차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거나 주행 중 열릴 가능성이 발견돼 퓨전, MKZ 등 890대의 차량이 리콜 된다. 대상은 2012년 7월 7일부터 2013년 5월 31일까지 제작된 차량.

또한 포드코리아는 연료탱크 주변에 발생된 열이 제대로 차단되지 않아 연료탱크 일부가 변형돼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되었으며 리콜대상은 2014년 2월 14일부터 2015년 2월 10일까지 제작된 머스탱 224대이다.

퓨전, MKS, 토러스 등 917대의 차량에서는 조향장치 중 전자제어 파워스티어링 위치센서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조향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도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1년 1월 19일부터 2012년 2월 6일까지 제작된 퓨전, 토러스, MKS 승용자동차 917대이다.

현대자동차의 경우는 그랜드스타렉스가 운전석 옆 좌석 에어백 내부 결함으로 에어백 전개 시 비정상적으로 전개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9월 4일부터 2015년 9월 9일까지 제작된 그랜드스타렉스 22대이다.

대전기계공업의 경우는 Vulcan 1700 Voyager 이륜자동차가 엔진 점화장치의 배선과 연료탱크의 마찰로 배선 일부가 손상돼 주행 중 시동이 꺼져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9년 2월 2일부터 2015년 3월 20일까지 제작된 26대이다.

FCA코리아는 300C 등 6개 차종에서 엔진 시동스위치 내부 회로 결함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4년 7월 14일부터 2010년 5월 6일까지 제작된 300C 등 6개 차종 3178대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C220 등 7개 차종에서 타이밍벨트 텐셔너의 가스켓 결함으로 엔진오일이 누유 돼 엔진룸에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2년 6월 4일부터 2015년 2월 16일까지 제작된 C220 등 7개 차종의 승용자동차 18대이다.

다임러트럭코리아은 아테고 화물자동차가 엔진, 등화장치 등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이 주행 중 단선돼 엔진 시동꺼짐, 등화장치 미점등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7월 3일부터 2015년 1월 30일까지 제작된 아테코의 화물자동차 5대이다.

한편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차량에 따라 각각 오는 26일과 29일부터 해당 제작사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으로 결함 내용을 수리(부품 점검 및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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