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니, 오세훈 골로 U17 월드컵 16강 확정 …다음 상대는 잉글랜드
동아경제
입력 2015-10-21 11:46 수정 2015-10-21 11:48
한국 기니.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기니, 오세훈 골로 U17 월드컵 16강 확정 …다음 상대는 잉글랜드
U-17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행을 확정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각)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니와의 ‘2015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기니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최진철 감독은 이날 이승우(바르셀로나)와 유주안(매탄고)을 최전방 공격수로 포진시켰다. 좌우 날개에는 박상혁(매탄고), 김진야(대건고), 중원에는 김정민(금호고), 장재원(현대고)가 선발 출전했다.
포백라인은 박명수(대건고), 이상민(현대고), 이승모(포항제철고), 윤종규(신갈고)가 호흡을 맞췄으며, 골문은 안준수(의정부FC)가 지켰다.
이날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오세훈(울산현대고 1)의 한 방으로 결정됐다. 오세훈은 후반 추가시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굳게 닫혔던 기니의 골문을 열었다.
한국과 기니는 전·후반 90분 동안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러나 이때 최진철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최진철 감독은 후반 45분 이승우를 빼고 오세훈을 교체투입했다. 오세훈은 투입되자마자 유주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왼발 강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유주안이 공을 잡기 전 상대 수비수가 약간의 실수를 하는 행운도 겹쳤다.
골이 터지자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으며 기뻐했고, 이후 경기는 곧바로 끝이 났다. 이로써 한국은 3차전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에 올랐다.
현재 한국은 2승으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기니와 잉글랜드는 나란히 1무 1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지난 경기에서 한국에 패한 브라질은 1승 1패로 조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최진철호는 ‘최초’의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한국은 지난 1차전에서 FIFA 주관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브라질을 꺾었다. 또 이날 승리로 남자 축구 FIFA 주관 대회 출전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1, 2차전 승리를 거뒀다. 2경기 만에 2연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도 최초의 기록이다.
한국은 또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 8강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1년과 2013년 대회에는 본선에 나가지 못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 “40년 전 열차표 값,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 찾아 기부금 건넨 여성
- “40년전 무임승차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에 200만원 놓고 사라진 여성
- 맹승지, 사랑니 빼고 예뻐졌다?…“원래 얼굴보다 괜찮은 듯”
- 배우 김승우, 리틀야구연맹 회장 출마 “새로운 도약”
- 아이유 광고모델 쓴 기업에 불똥?…“해지했다” vs “오히려 잘 팔릴듯”
- “구릿값 비싸다더니…” 밤마다 케이블 야금야금 훔친 60대
- “사람에게 먹힌 것”…英 청동기 유골서 학살·식인 흔적 발견
- god 손호영, 카페 알바 근황…훈훈 미소
- ‘똘똘한 한 채’에 아파트값 격차 역대 최대…내년엔 더 벌어질 듯
- [머니 컨설팅]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세 부담 미리 확인을
- 일단 동결된 ‘전기요금’…탄핵정국 속 인상 가능성은?
- 불 꺼지는 산단 “계엄이 탈출 러시에 기름 부어”
- 강남 알짜 재건축 물건까지 유찰…서울 경매시장도 ‘한파’
- 해외 방문객 맞춤 서울 관광지도 ‘매력서울지도’ 나왔다
- 동막골 체험-논길 자전거 여행… 농촌 매력 알린 크리에이투어
- “한계왔다” 문닫는 중기…올 파산신청 1745곳 ‘역대최대’
- 고금리에 꽁꽁 언 투자… 초중기 스타트업, ‘죽음의 계곡’서 허덕
- 아이패드 부진에 태블릿 OLED 주춤…“2026년부터 본격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