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핵심 선수 3명 원정 도박설… 통합 5연패 최대 위기
동아경제
입력 2015-10-16 08:15 수정 2015-10-16 08:22
삼성라이온즈.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삼성라이온즈, 핵심 선수 3명 원정 도박설… 통합 5연패 최대 위기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위기에 빠졌다.
15일 TV조선은 “삼성의 간판급 선수 3명이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선수들은 야구 시즌이 끝나면 마카오 카지노에서 수억원 대 도박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마카오 현지 카지노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는 조직폭력배들에게 도박 자금을 빌린 뒤 한국에 들어와 돈을 갚는 방법을 이용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수억 원을 잃고 국내로 돌아온 뒤 갚았으며, 돈을 딴 선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또 “한 선수는 마카오에 간 사실은 있다고 인정했지만, 나머지는 전화를 받지 않거나 혐의를 부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해외원정도박 기업인과 도박을 알선한 조직폭력배들을 수사하면서 원정도박자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삼성의 관계자는 “상황에 대해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만약 원정 도박설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삼성은 물론 프로야구계에도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삼성은 당장 오는 26일부터 펼쳐질 한국시리즈에 타격을 입게 된다. 정규리그 우승팀인 삼성은 통합 5연패를 노리고 있었지만 주축 선수 3명이 이탈하면 전력이 약화될 뿐 아니라 팀 분위기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단독]울릉공항, 활주로 벗어나면 바닥 부서지는 강제제동장치 검토
- 성인 72.3% “온라인 시험 경험”…부정행위는 우려
- 수천 년 역사 품은 ‘전망 맛집’ 이스탄불 4대 타워… 남다른 스케일로 다가오는 감동
- 머스크가 비행기에서 즐긴 이 게임…카카오게임즈도 덕 볼까
- 진주 진양호공원 올해 27만명 방문…관광명소 재도약
- 올해 신규설치 앱 1~3위 모두 ‘해외 플랫폼’…테무 압도적 1위
- ‘텍스트 힙’의 부상… 밀리의서재 서비스 체험기
- 도로 위 저승사자 ‘블랙아이스’, AI로 예측해 염수 뿌려 막는다
- “美, AI 전략무기화… 韓도 AI 개발 서둘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