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의원, ‘대선 개표 조작’ 발언… 문재인 대표 “당과는 무관한 개인적인 발언”
동아경제
입력 2015-10-14 15:28 수정 2015-10-14 15:29
강동원 의원. 사진=동아일보 DB
강동원 의원, ‘대선 개표 조작’ 발언… 문재인 대표 “당과는 무관한 개인적인 발언”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지난 2012년 18대 대선 개표가 조작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강동원 의원은 13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정통성이 없다. 개표 부정을 저질렀기 때문”이라며 “(지난 대선은)이승만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보다 더 악랄한 국기문란 선거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은 “국익을 위해서 해외순방을 나선 대통령에 대해 면책특권에 기대어 이 같은 발언을 하는 것은 국익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과연 국회의원의 자격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홍보수석은 또 “강동원 의원은 즉각 국민과 대통령에 대해 사과해야 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당 차원의 입장을 밝히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국회 윤리위에 회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강 의원의 발언은 국기를 흔드는 정치 테러이고, 어이없는 황당무계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모든 법적, 정치적 대응을 강구할 것이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강 의원의 발언에 대한 당의 입장이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는 “강 의원의 발언은 당과는 무관한 개인적인 발언”이라고 밝혔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 “40년 전 열차표 값,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 찾아 기부금 건넨 여성
- “40년전 무임승차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에 200만원 놓고 사라진 여성
- 맹승지, 사랑니 빼고 예뻐졌다?…“원래 얼굴보다 괜찮은 듯”
- 배우 김승우, 리틀야구연맹 회장 출마 “새로운 도약”
- 아이유 광고모델 쓴 기업에 불똥?…“해지했다” vs “오히려 잘 팔릴듯”
- “구릿값 비싸다더니…” 밤마다 케이블 야금야금 훔친 60대
- “사람에게 먹힌 것”…英 청동기 유골서 학살·식인 흔적 발견
- god 손호영, 카페 알바 근황…훈훈 미소
- ‘2030 청년층’ 평균소득 2950만원…‘4050 중장년층’ 4259만원
- 일단 동결된 ‘전기요금’…탄핵정국 속 인상 가능성은?
- ‘똘똘한 한 채’에 아파트값 격차 역대 최대…내년엔 더 벌어질 듯
- ‘김장비용 뛴 이유 있었네’…배추·무 생산량 6.3%·21%↓
- 집 사느라 바닥나는 퇴직연금…정부, 중도인출 요건 강화 추진
- 불 꺼지는 산단 “계엄이 탈출 러시에 기름 부어”
- 부자들 부동산 자산 10% 늘어… “주식-금·보석-주택 順 투자 유망”
- 내년 입주물량 22% 줄어 23만7582가구…2021년 이후 최저
- 강남 알짜 재건축 물건까지 유찰…서울 경매시장도 ‘한파’
- [DBR]생체시계 따라 창의성 달라… ‘유연한 근무’가 열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