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사양으로 중무장 ‘BMW 6세대 신형 7시리즈’ 출시
동아경제
입력 2015-10-14 11:39 수정 2015-10-14 16:27
BMW코리아는 14일 오전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 센터에서 6세대 신형 7시리즈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신차는 모던 럭셔리를 기조로 새로운 디자인과 카본 코어를 활용한 경량 설계, 5세대와 비교해 더욱 커진 외관, 터치 디스플레이와 제스처 컨트롤, 레이저 라이트 등의 최첨단 신기술 탑재가 주된 특징이다.
BMW 신형 7시리즈는 아이드라이브(iDrive) 조작 시스템 모니터에 최초로 터치 패널 스크린이 적용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운전자는 콘트롤러를 이용해 시스템을 제어하는 기존 방식과 음성인식은 물론 화면 터치를 통해서도 기능을 선택하고 활성화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두 손가락으로 지도를 확대 및 축소하는 등 최적의 조작성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처음으로 도입된 BMW 제스처 컨트롤은 손동작을 감지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직관적인 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으로 오디오 음량 조절과 착신 전화 수신, 거부 등의 다양한 조작들을 제스처로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차량의 키에 LC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BMW 디스플레이 키가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돼 도어의 개폐여부와 주행 가능 거리, 차량의 이상 여부 등 다양한 차량 정보의 확인이 가능해 졌다.
이밖에도 BMW i8에 처음 소개됐던 레이저 라이트는 국내 출시 모델 중 가장 먼저 신형 7시리즈에 장착됐다. 이는 눈부심을 유발하지 않으며 야간에 시속 60km 이상의 속도로 주행 시 하이빔 어시스턴스 버튼을 누르면 전방 차량이 없을 경우 기존 LED 헤드라이트의 2배에 해당하는 600m의 넓은 조사범위를 제공한다.
6세대 신형 7시리즈는 BMW의 이피션트라이트웨이트(EfficientLightweight) 전략에 기반한 카본 코어 차체 구조를 통해 이전 세대와 비교해 무게를 최대 130kg까지 줄였다. 이를 통해 탑승공간의 강도와 강성, 승객의 안전성과 함께 연료 효율까지 크게 향상됐다. 이로써 신형 7시리즈는 차량의 무게 중심이 더욱 낮아졌고, 차축 간의 무게 배분이 50:50으로 완벽한 균형을 이루게 됐다.
신차의 외관은 전면부에서 주행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개폐되는 ‘액티브 에어 스트림 키드니 그릴’이 최초로 적용돼 디자인적인 새로움과 함께 엔진의 냉각 효과도 추가로 갖추게 됐다. 측면은 헤드라이트에서 리어라이트까지 이어지는 굵은 캐릭터 라인을 통해 강렬하고 파워풀한 느낌을 준다. 또한 BMW 에어로다이내믹 기술이 반영된 에어브리더를 장착해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켰다.후면부는 BMW의 디자인 아이콘인 ‘L’자형 LED 리어라이트와 함께 수평 라인을 적용해 더욱 안정적인 느낌과 웅장함을 함께 보여준다. 또한 출시 모델 전체에 배기 파이프를 양쪽으로 장착했다.
실내는 동시대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위해 차량 외관과의 일관성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추는 한편 이전 세대와 비교해 차체 길이가 19mm 증가했다. 수평적인 표면과 선을 통한 스타일과 함께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와 메모리 기능이 있는 전동 조절식 컴포트 시트를 전 모델에 기본 제공해 운전자로 하여금 가장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또한 ‘스카이 라운지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는 주간에는 넓은 개방감을 제공하며, 야간에는 15,000개의 앰비언트 라이트를 비추며 전혀 다른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총 6가지의 색상 중 원하는 컬러를 선택할 수 있으며, 라이트의 밝기 역시 조정 가능하다.
이와 함께 뒷좌석 암 레스트에 위치한 BMW 터치커맨드 태블릿을 모든 차량에 기본 제공해 글라스 루프의 천장을 열고 닫는 것은 물론 마사지 시트의 강도 조절, 시트의 통풍과 열선 제어 등 차량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신형 7시리즈의 파워트레인은 V8 가솔린 엔진과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를 함께 조합했다. 특히 국내 출시 모델의 경우 모든 모델에 BMW xDrive 인텔리전트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해 다양한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뉴 730d xDrive와 730Ld xDrive는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은 265마력, 최대 토크 63.3kg.m의 성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뉴 730d xDrive가 5.8초, 뉴 730Ld xDrive가 5.9초 걸린다. 가솔린 모델인 뉴 750Li xDrive는 BMW 트윈파워 터보 V8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66.3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5초 만에 도달한다.
이밖에도 신형 7시리즈 운전자는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드라이빙 스타일에 맞춰 차량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더욱 스포티한 핸들링 또는 향상된 승차감, 또는 효율적인 에코 프로 모드를 선택해 개인에 최적화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새롭게 설계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 스위치’를 이용해 필요 시 차량을 설정할 수 있으며, 운전 스타일과 도로 특성에 맞춰 조절할 수 있는 ‘어댑티브 모드’도 활성화할 수 있다.
국내 출시되는 신형 7시리즈는 총 4가지로 가격은 뉴 730d xDrive가 1억3130만 원, 롱 휠베이스 버전인 뉴 730Ld xDrive 모델이 1억4160만 원, 뉴 750Li xDrive 모델은 1억8990만 원, 750Li xDrive Prestige 모델은 1억920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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