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한정 생산으로 희소성 강조’

동아경제

입력 2015-10-13 09:48 수정 2015-10-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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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의 콤팩트 SUV 컨버터블,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Range Rover Evoque Convertible)이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13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다음달 LA 오토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 될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은 정확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정 생산으로 희소성을 높일 예정이다.

랜드로버 대변인의 최근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한 오토뉴스 유럽피안에 따르면 “이보크 컨버터블은 잉글랜드 헤일우드(Halewood) 공장에서 오직 소규모로 생산 된다”라며 “하지만 대변인은 정확한 숫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랜드로버는 내년 봄 이보크 컨버터블을 유럽과 미국, 중국에서 판매에 들어갈 예정으로 잠정 가격은 약 3만4500파운드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 공개를 앞두고 혹독한 차량 테스트 과정이 공개된 이보크 컨버터블은 최근 영국 헤리퍼드셔(Herefordshire) 지역의 이스트너 성(Eastnor Castle)에서 엄격한 테스트 과정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스트너 성은 지난 45년간 레인지로버의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테스트해온 장소이기도 하다. 영상에는 랜드로버의 엔지니어들이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얼마나 엄격하고 철저하게 테스트하는지가 담겨있다.

랜드로버 수석 엔지니어 마이크 크로스(Mike Cross)는 “세계 최고의 럭셔리 SUV 브랜드로 사륜구동 자동차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랜드로버의 모든 기술력은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에 모두 담겨있다”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컨버터블이 가지고 있는 환경적인 제약을 벗어나,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랜드로버는 지난 1일, 영국에서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의 차체를 그대로 구현한 와이어 프레임 작품 6점을 선보였다. 나이츠 브릿지(Knightsbridge), 브롬프톤 거리(Brompton Road), 메이페어(Mayfair)에 위치한 헤롯백화점 등 런던 곳곳의 명소에 설치된 이번 작품은 실제 자동차와 동일한 크기의 알루미늄 프레임에 선명한 색감을 입혀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은 오는 11월 LA 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2016년 봄부터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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