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언급한 이외수 “살 길은 걷는 길과 먹는 길 밖에 없다”…기르던 머리도 자진 이발
동아경제
입력 2015-10-12 10:52 수정 2015-10-12 10:54
이외수. 사진=KBS 아침마당
암투병 언급한 이외수 “살 길은 걷는 길과 먹는 길 밖에 없다”…기르던 머리도 자진 이발
소설가 이외수가 방송을 통해 암 투병기를 공개했다.
이외수는 12일 방송된 KBS 1TV‘아침마당’에 출연해 암 투병으로 인해 그 동안 고수해 왔던 생활 패턴이 바뀌었음을 밝혔다.
이날 이외수는 과거 생활에 대해 말하면서 “낮에는 자고 밤에는 활동했다”며 “면식수행, 라면만 먹고 살고 이러는 인터넷 폐인 2대 생활 지침을 늘 고수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외수는“이제 (암)투병 덕분에 생활 패턴이 바뀌어서 상당히 몸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MC들이 이외수의 길었던 헤어스타일을 언급하자, 이외수는 “제가 수술 받기 전에 수술이 번거로울 거 같아서 자진해서 깍았다”며 “항암치료로 머리가 안 빠졌다”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외수는 “원체 저는 머리에 건강이 다 집결해 있는 거 같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외수는 암 투병 당시를 회상하며 “부축 없이는 못 걸었다. 3개월 전까지만 해도 혼자서 일어설 수 없었다”며 “화장실 갈 때도 벽을 집고 다녔다. 검진도 휠체어를 타고 다녔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건강이 좋아진 것은 “3개월 동안 운동 열심히 하고 잘 먹고”라며 “살 길은 걷는 길과 먹는 길 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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