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지난달 23만130대 판매 전년比 0.9% 감소
동아경제
입력 2015-10-01 15:10 수정 2015-10-01 15:11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4만5010대, 해외 18만5120대 등 총 23만13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의 9월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그에 따른 적극적인 판촉, 인기 SUV 차종의 꾸준한 인기로 국내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공장 생산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체 해외판매가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했다.
기아차의 9월 국내 판매는 쏘렌토와 카니발 등 주력 SUV의 판매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6%, 전월 대비로는 7.8% 증가했다. 또한 지난 15일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가 누적 계약 8000대를 돌파하고, 지난 9월 15일 출고 이래 영업일 10일 만에 3305대가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차종별로는 최근 출시된 2016 쏘렌토가 9월 한 달 동안 7130대 팔리며 6870대 팔린 모닝을 제치고 9월 기아차 국내 판매 1위 차종에 등극했으며, 카니발도 6354대 팔리며 끊임없는 RV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밖에도 봉고트럭, K5(구형포함), K3가 각각 6157대, 5557대, 3598대 팔리며 뒤를 이었다.
지난 1~9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37만7534대로 33만5677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5%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 분 7만8118대, 해외생산 분 10만7002대 등 총 18만5120대로 전년대비 4.4% 감소했다.
국내공장생산 분은 향상된 해외시장 인지도를 바탕으로 스포티지R, 프라이드, K3 등 주력차종이 인기를 끌며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해외공장생산 분은 중국공장생산 분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스포티지R을 비롯해 프라이드, K3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스포티지R은 2만9185대, 프라이드 2만7978대, K3(포르테 포함)가 2만4347대 판매됐으며, 쏘울은 1만5783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 1~9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181만1920대로 지난해 192만3734대 보다 5.8% 감소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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